美 유학 꿈 이루기 직전 참변…나이지리아 육상선수 총격 사망→결혼 앞두고 강도 쫓다 비극 "용감한 사람이었다" 동료들 눈물

박대현 기자 2026. 5. 21.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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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미국 '내셔널 인사이트 뉴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미국에서 유학 중이던 나이지리아 출신 여성 육상선수가 MBA 학위 취득을 불과 8일 앞두고 총격으로 세상을 떠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데일리 포스트'는 20일(한국시간) "30세 나이지리아 국적 육상선수인 올루와부콜라 페레이라가 지난 8일 미국 오하이오주 록랜드에 위치한 ‘아라이즈 오토 센터’에서 강도 사건 도중 총격을 받고 숨졌다. 그는 해당 업체에서 계산원으로 근무하다 비극에 휘말린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현재 해밀턴 카운티 보안관실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다만 당국은 아직 총격의 정확한 동기에 대해 공식 발표를 내놓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자동차 정비소 직원인 돈 심프슨은 현지 방송 ‘마르셀라 포터 TV’와 인터뷰에서 “용의자가 약 1500달러(약 210만 원)를 훔쳐 달아나자 페레이라가 (남자를) 뒤쫓으려 했다”며 “그 과정에서 총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심프슨은 “페레이라는 충성심이 강하고 선하며 용감한 사람이었다. 더 나은 삶을 꾸리기 위해 미국에 왔는데 이러한 변고를 맞닥뜨렸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 출처| 미국 '데일리 포스트'

나이지리아 태생인 페레이라는 당초 지난 16일 자비에르대학교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을 예정이었다.

대학 측은 그가 올해 안에 사업 분석 분야 대학원 과정에도 추가 합격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콜린 해닉츠 자비에르대 총장은 성명을 통해 페레이라를 “긍정적인 에너지와 깊은 신앙심, 따뜻한 나눔의 마음을 지닌 인물”로 추모했다.

이어 “친구들은 그를 친절하고 정직하며 똑똑한 사람이라고 기억한다. 내면과 외면 모두 아름다운 사람이었다”고 덧붙였다.

페레이라는 학업뿐 아니라 스포츠 활동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재원이었다.

신시내티 엘리트 러닝 그룹 소속으로 여러 육상 대회에 참가했고 ‘플라잉 피그 마라톤’ 완주 이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 역시 큰 슬픔에 잠겼다.

가족은 페레이라를 “밝게 빛나는 별 같은 존재였다” 표현하며 “예배와 기도, 타인을 돕는 삶에 헌신한 딸”이라며 갑작스런 비보에 애끓는 마음을 가누지 못했다.

4남매 중 첫째인 페레이라는 지난해 약혼한 뒤 올해 결혼을 앞두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데일리 포스트는 "경찰은 현재 시민들에게 제보를 요청한 상태다. 보안관실에 따르면 용의자는 25~35세 남성으로 추정된다. 흑인 또는 히스패닉계 외모를 지녔으며 긴 머리를 땋거나 드레드 스타일을 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목격된 장소는 가드너 파크 방향으로 도주한 순간이었다"며 수사 당국이 사건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귀띔했다.

▲ 출처| 미국 '데일리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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