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삼성전자 노조 겨냥 “선 넘지 말아야”

김두수 기자 2026. 5. 21.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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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협상이 정부 사후조정 절차에서도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황에 이르자 "지금 일부 노동조합이 단결권·단체행동권을 통해 단체교섭을 하면서 자신들의 이익을 관철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좋은데, 거기에도 적정한 선이 있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이 노조의 주장에 대해 비판적인 지적을 내놨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이 대통령의 이러한 메시지는 예고된 파업이 목전에 닥친 상황에서 노조를 향해 그대로 파업을 실행하기보다는 다른 해법을 찾아볼 것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사회적 약자들을 배려하기 위해 우리가 특별한 보호를 하기도 하지만, 노동3권에도 연대와 책임이라는 아주 중요한 원리가 작동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또 "기업에는 여러 이해관계인이 관여한다. 노동에 대해서는 정당한 노동의 대가가 보장돼야 하지만, 채권자 역시 채권을 회수할 수 있어야 하고 소비자도 보호해야 하고 연관된 기업 생태계도 보호해야 한다.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해 선을 넘지 않아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투자자들의 경우 위험과 손실을 부담했으니 당연히 이익을 나눠 갖는 권한을 갖는다. 영업이익을 배분받는 건 투자자와 주주"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투자자도 세금을 떼고 배당받지 않나. 저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거듭 비판했다. 김두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