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군대가 아니네" 뒤끝 작렬인가, 단 9억에 9승 투수를 줍다니…김혜성 이어 또 'KBO 출신' 헐값에 대박치나
![[사진] 토론토 시절 에릭 라우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1/poctan/20260521004157430ymig.jpg)
[OSEN=이상학 객원기자] LA 다저스로선 크게 잃을 게 없는 투자다. 김혜성(27)에 이어 또 한 명의 KBO리그 출신 선수가 다저스의 헐값 계약 성공작이 될지 주목된다.
미국 ‘AP통신’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데려온 좌완 투수 에릭 라우어(30)의 현금 트레이드 내용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다저스가 라우어 영입에 쓴 비용은 60만 1달러, 우리 돈으로 약 9억원이다.
지난해 28경기(15선발·104⅔이닝) 9승2패1홀드 평균자책점 3.18 탈삼진 102개로 활약하며 토론토의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기여한 라우어는 올해 연봉 440만 달러에 계약했다. 연봉 조정 청문회까지 갔지만 패소한 결과였다.
다저스 트레이드 라우어의 당시 남은 연봉은 321만9411.76달러로 토론토는 그 중 252만9411.76달러를 부담하기로 했다. 오는 6월1일 529만411.76달러를, 8월1일과 10월1일에는 각각 100만 달러씩 다저스에 지급한다.
남은 연봉의 80% 가까이 부담하고 트레이드할 만큼 토론토는 라우어의 반등 가능성을 낮게 봤다. 올해 8경기(6선발·36⅓이닝) 1승5패 평균자책점 6.69 탈삼진 26개로 부진했다. 아메리칸리그(AL) 최다 피홈런(11개)으로 구위가 눈에 띄게 떨어졌고, 기용 방법을 두고 코칭스태프와 갈등을 빚으며 사실상 방출되다시피 토론토를 떠났다.
하지만 블레이크 스넬(팔꿈치), 타일러 글래스노우(허리)가 연이어 부상으로 이탈한 다저스가 6인 선발 로테이션 유지를 위해 라우어를 잡았다. 라우어의 반등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고, 라우어 역시 자신감을 드러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마이너리그 시절 투수 코디네이터로 함께했던 마크 프라이어 다저스 투수코치와 재회한 것이 그 이유다.
샌디에이고 원정에서 다저스 선수단에 합류한 라우어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프라이어 코치와 인연이 있고, 내게 도움이 될 만한 조언들을 해줬다. 그는 나를 잘 안다. 이제 22살은 아니지만 내가 왜 좋은 투수인지, 더 나아질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잘 파악하고 있다”며 벌써 프라이어 코치와 기술적인 조정에 있어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사진] LA 다저스 마크 프라이어 투수코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1/poctan/20260521004157620yabf.jpg)
그는 “내 생각과 느낌, 내가 하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프라이어가 아주 정확하게 짚어줬다. 프라이어는 내가 가진 생각에도 굉장히 열려있다. 그런 대화가 정말 좋다. 단순히 ‘이렇게 해’라고 하지 않는다. 훈련 교관 같은 방식이 아니다. 내가 어떻게 느끼는지, 원하는 게 무엇이고, 무엇을 생각하는지를 바탕으로 한다”며 프라이어 코치와의 소통을 강조했다.
라우어는 “’우리는 너를 이렇게 보고 있다. 이 자리에 기용할 것이고, 이것이 우리가 필요로 하며 원하는 것이다’는 명확한 이해와 확신을 갖게 된 것이 좋다. 그것이 내가 원하는 것과 팀을 돕기 위해 가장 잘할 수 있다고 느끼는 것과 일치한다면 정말 좋은 것이다”고 기대했다.
라우어의 이 같은 발언은 전 소속팀 토론토에 대한 저격으로 비쳐질 수 있다. 지난달 1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라우어는 1회 오프너 선발 이후 2회 구원으로 나와 5이닝을 던졌다. 경기 후 라우어는 이 같은 기용법이 자신의 루틴과 리듬에 방해가 된다며 “정말 하기 싫다”고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사진] 토론토 에릭 라우어가 교체되면서 존 슈나이더 감독에게 공을 넘기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1/poctan/20260521004157854joim.jpg)
라우어는 오프너 발언을 해명하며 슈나이더 감독과도 오해를 풀었다고 했다. 그는 “악의는 전혀 없었고, 상처받은 것도 없었다. ‘오프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굉장히 단순한 질문이었다. 대부분 선발들에게 물어보면 똑같은 대답을 할 것이다. 좋아하지 않지만 그 역할을 하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었다. 내가 팀 플레이어가 아니라는 뜻도 아니었다. 누군가 내 앞에 나와 던지는 것도 경기의 일부이고, 우리 모두 이기기 위해 여기에 있는 것이다”고 대답했다.
토론토 시절의 일은 이제 다 지난 것이다. 라우어는 “가끔은 환경 변화를 주는 게 누구에게나 좋은 것 같다. 분명 개선하고 싶은 몇 가지 투구 메커니즘이 있었고, 구단에서도 그런 부분을 이야기했다. 몇 가지 방식을 시도하며 조금씩 조정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것이 잘 풀리길 바란다. 어떤 방식으로든 팀 승리에 도움이 되기 위해 여기에 왔다. 이보다 더 좋은 행선지는 없을 것이다”고 반등을 자신했다.
한편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라우어가 오는 27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1일 샌디에이고전 선발 오타니 쇼헤이에 이어 불펜으로 먼저 등판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waw@osen.co.kr
![[사진] 토론토 에릭 라우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1/poctan/20260521004159148tgbf.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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