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비난 퍼부은 사람들에게? 한동희는 말을 아꼈다 → "144경기 끝나야 나오는 것" [대전 현장]

[대전=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롯데 자이언츠 우타거포 한동희가 3경기 연속 대포를 폭발하며 그간 부진을 해소했다.
한동희는 19일 대전 한화전 3-4로 끌려가던 8회초 극적인 동점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롯데는 기세를 몰아 6대4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한동희는 "출루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해서 초구를 봤다. 스트라이크가 들어왔다. 그래서 그냥 과감하게 치자고 마음을 바꿨다"고 돌아봤다.
한동희는 1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148km 패스트볼을 제대로 받아쳤다. 타구속도 172.9km의 미사일 타구. 발사각 18.2도에 비거리 130m로 나타났다.
한동희는 16일과 17일 잠실 두산전 시즌 1호 2호 홈런을 폭발했다. 3경기 연속 홈런은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한동희는 "앞에 두 홈런은 팀이 다 졌다. 기분이 별로 안 좋았다. 오늘은 이겨서 제일 좋다"고 기뻐했다.
한동희는 마음고생이 심했다. 시즌 타율 2할3푼3리에 허덕이다가 4일 2군으로 내려갔다. 15일 복귀한 뒤 맹타다. 시즌 타율 2할4푼8리까지 끌어올렸다.
한동희는 "2군에서 준비를 많이 했다. 그냥 더 과감하게 하자고 생각을 했다. 또 결과들이 이렇게 좋게 나오니까 더 좋은 기분으로 타석에 들어간다"고 돌아봤다.
이제 몸 상태도 완벽하다. 한동희는 개막 직전 옆구리, 시즌이 시작하고 나서는 햄스트링에 잔부상이 있었다. 스윙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부위다. 지난해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줬을 때의 스윙 기술이 다 발휘되지 않았다. 지금은 전부 회복했다.



한동희는 "스윙 궤도가 조금 바뀌었다는 느낌이 많았다. 완전히 다 낫고 나서는 이제 돌아온 것 같다. 상무에서 좋았을 때 느낌을 찾은 것 같다"고 짚었다. 한동희는 2025년 상무 소속으로 퓨처스리그 100경기 타율 4할에 27홈런 115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많은 비난을 받았지만 다 받아들였다.
한동희는 "결과는 결국 144경기 시즌 다 끝나야 나오는 것이다. 지금까지 받은 비판은 너무 마음에 담지 않았다. 지금 해오던 루틴 유지하면서 타석에서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면 더 좋은 결과가 많이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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