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업익 대신 '사업성과'의 10.5% 지급…DS 부문 향후 10년간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지급률 한도 폐지…자사주로 지급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삼성전자[005930] 노사가 영업이익이 아닌 '노사가 합의한 사업성과'의 10.5%를 특별경영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20일 공개된 삼성전자 노사의 성과급 협상 잠정합의안에 따르면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의 재원은 노사가 합의해서 선정한 사업성과의 10.5%다. 또 DS 부문에 대해서는 이를 10년간 적용하기로 했다.
특별경영성과급은 삼성전자의 기존 성과인센티브(OPI)와는 별도다. OPI의 재원 역시 노사가 합의해 선정한 사업성과로 합의했다.
노사는 또 OPI는 기존 지급 방식을 유지하되, DS부문에 대한 특별경영성과급은 지급률의 한도를 두지 않는다고 합의했다.
삼성전자는 기존에 경제적부가가치(EVA)를 기준으로 OPI를 운영했다. OPI는 사업부별 실적이 연초 목표를 초과할 경우 임직원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됐다.
이번 합의에 따르면 DS 부문의 특별경영성과급은 향후 10년간 적용하되, 2026년부터 2028년까지는 매해 부문 영업이익 200조원 달성 시 지급하기로 했다. 2029년부터 2035년까지는 매해 부문 영업이익 100조원 달성 시 지급한다.
DS 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은 회사가 정한 조건에 따라 세후 전액을 자사주로 지급한다. 지급된 주식의 3분의 1은 즉시 매각할 수 있고, 3분의 1은 1년간 매각이 제한된다. 나머지 3분의 1은 2년간 매각이 제한된다.
DS 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의 배분률은 부문 40%, 사업부 60%로 했다. 공통 조직의 지급률은 메모리사업부 지급률의 70% 수준으로 했다.
당해 회계연도의 적자사업부는 부문 재원을 활용해 산출된 공통 지급률의 60%를 지급률로 했다. 다만 적용 시점은 2027년부터 적용해 1년 유예하기로 했다.
부장급인 커리어레벨(CL)4의 경우 업적 평가에 따라 지급률을 가감한다. 가감률은 기존 OPI의 가감률을 적용하기로 했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과 CSS(Compound Semiconductor Solutions) 사업팀에는 600만원 상당의 자사주를 지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사측은 또 노사합의 정신에 기초해 협력업체의 동반 성장과 지역 사회 공헌, 산업 안전 등을 위한 재원 조성 및 운영 계획을 조속히 발표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노사는 성과급 합의와 별도로 2026년 임금인상률은 기준인상률 4.1%, 성과인상률 2.14%를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성과 인상률은 CL 및 고과에 따라 차등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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