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나방 그냥 구워 먹는다"…해병대 전역 후 달라진 비위(라디오스타)

박선하 2026. 5. 20.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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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팬 95%였는데 지금은 성비 반반…'난닝구 아저씨'라 불리다 모델"
출처:'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MHN 박선하 기자) 가수 로이킴이 해병대 전역 이후 달라진 점들을 공개했다.

로이킴은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스프링 페스티벌' 특집에 출연해 해병대 전역 이후 달라진 자신의 일상과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그가 무대에 오를 때마다 따라붙는 '몇 기야' 밈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장도연이 "그 시작이 어디였냐"고 질문했다. 로이킴은 "전역 후 처음 했던 무대에서 해병대 출신 관객분들이 '몇 기야'라고 질문하셨다"며 "제가 거기에 답했는데 그 장면이 화제가 되면서 밈처럼 퍼졌다"고 설명했다.
출처:'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출처:'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밈처럼 유행이 되면서 한 번은 여성 관객이 공연장에서 '몇 기야'를 외친 적도 있었다고. 이에 로이킴은 "저를 놀리는 건 괜찮은데 혹시 해병대 이미지에 피해가 갈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그러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며 "근데 알고 보니 그분이 외국인이었다. 갑자기 '저 한국말 못해요'라고 하시더라. 폴란드 분이었다"고 밝혀 폭소하게 만들었다.

'몇 기야' 밈은 예상치 못한 효과도 가져왔다. 로이킴은 "그런 밈이 생긴 뒤로 해병대 지원률이 올랐다고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이를 들은 장도연은 "순기능 아니냐"고 반응했다. 그러자 로이킴은 곧바로 "제 뇌피셜이다"라고 정정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출처:'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또 그는 해병대 생활을 통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으로 '비위'를 꼽았다. 포항에서 복무했다는 로이킴은 "해안 경계 근무를 서다 보면 나방이 정말 크다"며 "그걸 '팅커벨'이라고 불렀다. 거의 날아다니는 까마귀 수준"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바퀴벌레, 곱등이, 나방 같은 벌레를 직접 잡아야 하는 상황이 많았다"며 "선임이 '벌레 들어왔네'라고 말하면 그 음절 끝나기도 전에 달려가 잡아야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원래는 벌레를 힘들어했는데, 군 생활로 비위가 엄청 좋아졌다"면서 "나방은 이제 그냥 구워 먹는다"고 농담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출처:'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출처:'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전역 이후 달라진 팬층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로이킴은 "예전에는 여성 팬 비율이 95%, 남성 팬이 5% 정도였다"며 "지금은 거의 반반 수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원래 남자들에게도 인기 많은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지금은 그런 방향으로 가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난닝구' 인연도 공개했다. 로이킴은 "집에서 라이브 방송할 때 민소매를 자주 입었는데, 팬들이 저를 '난닝구 아저씨', '난닝구 삼촌'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면서 "그러다 보니 결국 민소매 브랜드 모델까지 하게 됐다"고 전해 축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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