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발 회장 신신자 “회사 인수 후 가장 먼저 일용직 전원 정규직 채용” ('백만장자')

김설 2026. 5. 20.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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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빚보증으로 ‘10억 빚더미’ 반전 과거
동백섬 해녀 할머니의 한마디로 재기… 전국 가맹점 매출 1위 신화
출처: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MHN 김설 기자) 연 매출 400억 원의 족발 프랜차이즈 기업 회장으로 우뚝 선 성공 신화가 공개됐다.

20일 방송된 EBS 예능프로그램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MC 서장훈과 정예원이 충청북도 충주를 찾아가 연 매출 400억 원의 성공 신화를 쓴 ‘족발 부자’ 신신자 대표를 만났다.

이날 40년 족발 외길 인생을 걸어온 신신자 대표는 어마어마한 공장 부지 내에서 골프카트를 타고 환한 미소로 등장해 시작부터 출연진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출처: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서장훈이 공장 규모를 묻자 신신자 대표는 “부지가 2만 평이 좀 넘는다. 공장과 기숙사는 물론, 직원들을 위한 유치원과 음료 공장까지 내부에 있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신신자 대표는 해당 족발 프랜차이즈의 가맹점주로 시작해 본사를 통째로 인수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그녀는 대표가 된 후 가장 먼저 한 일로 “일용직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것”을 꼽으며 남다른 경영 철학을 드러냈다.
출처: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우여곡절도 공개됐다. 7남매의 장녀이자 종갓집 7남매의 맏며느리인 신 대표는 과거 남편의 일이 잘 풀리지 않자 생계를 위해 1983년 무렵 29세의 나이에 경양식 레스토랑을 창업했다.

주변의 도움과 영끌로 마련한 첫 가게에서 돈가스와 함박스테이크를 팔아 큰돈을 벌었고, 무조건 저축하는 습관을 통해 세 들어 살던 건물까지 매입하며 단단하게 부를 쌓아 올렸다.

그러나 평탄하던 삶은 남편의 빚보증 실패로 하루아침에 무너졌다. 10억 원의 빚을 떠안게 된 신신자 대표는 “아이들의 돌반지까지 팔아야 했을 정도로 극심한 생활고를 겪었다”고 말했다. 
출처: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출처: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가장 힘들었던 시절, 답답한 마음에 홀로 찾은 해운대 동백섬에서의 일화는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신신자 대표는 “우연히 만난 해녀 할머니가 팔다 남은 소주와 멍게, 해삼을 들고 옆에 앉으시더니 ‘새댁, 나는 저 바다에 남편과 아들을 잃었다. 그래도 산다, 살아지더라’고 말씀하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말은 수십 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다. 그때 정신을 바짝 차렸다”고 고백했다.

이 위로를 계기로 악착같이 장사에 매달린 신신자 대표는 전국 가맹점 중 매출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고, 1986년에 설립된 해당 회사를 지난 2001년 최종 인수하며 가맹점주에서 본사 회장 자리에 이르는 성공 신화를 완성했다.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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