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로봇 3만 대 생산 추진…울산공장 ‘촉각’
[KBS 울산] [앵커]
자동차를 만드는 공장에 사람 대신 휴머노이드 로봇이 투입되는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아틀라스 대량 생산 체계 구축에 나서면서, 울산공장 도입 가능성과 시점에 대해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장성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음료수를 가져다달라"는 부탁에 로봇은 23kg짜리 냉장고를 번쩍 들어 통째로 전달합니다.
현대차그룹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입니다.
제조업 현장 투입을 앞두고 아틀라스의 전신 제어 능력과 외부 물체를 다루는 성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현지에서 오는 2030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아틀라스 생산 체계 구축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의선/현대차그룹 회장/지난 14일 : "저희가 로봇을 계속 하는 이유는 저희가 이 테스트 베드(시험무대)로서 많은 제품들을 테스트해 보고 또 여러분께서 관심을 가지시고 거기에 많은 부분을 기여를 해주면 더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8년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등을 시작으로 아틀라스의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울산공장의 도입 시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현지에서 충분한 검증을 거쳐 기술 안정성이 확보된다면 울산공장에도 아틀라스 투입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업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우종영/한국로보틱스 대표 : "현장에는 정말 다양한 변수가 있고, 기술적으로 넘어야 하는 벽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지금은 서로 불편한 관계일 수 있지만, 향후에는 서로를 보완하는 관계로…."]
다만 로봇 도입이 '고용 축소' 논란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도입 과정에서 협의를 강조하는 노조와 어떤 관계를 형성할지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장성길 기자 (skj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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