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은 우승했는데’ 토트넘 강등권 탈출 ‘최종 라운드로 넘어가’

조성운 기자 2026. 5. 2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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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로베르토 데 제르비 토트넘 홋스퍼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이제 라이벌이라 부르기 민망한 수준이다. ‘북런던 더비’를 치르며 서로 으르렁거리는 아스날과 토트넘 홋스퍼의 운명이 완벽하게 엇갈렸다.

아스날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본머스의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결과에 따라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날 맨시티는 1-1 무승부에 그쳤다. 0-1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엘링 홀란이 터뜨린 동점골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이에 맨시티는 이날까지 23승 9무 5패 승점 78점을 기록해 마지막 1경기를 남기고 아스날과 승점 격차가 4점이 됐다. 아스날 82점, 맨시티 78점.

아스날이 마지막 38라운드에서 패하더라도 맨시티에게 역전을 당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는 것. 아스날의 우승이 37라운드에서 확정된 것이다.

이에 아스날은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4번째 정상에 등극했다. 퍼스트 디비전 시절을 포함하면 14번째 우승이다. 또 2003-04시즌 이후 첫 우승.

반면 토트넘은 이날 첼시와의 3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이를 3점 이상으로 벌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

토트넘은 이날까지 9승 11무 17패 승점 38점을 기록했다. 웨스트햄은 9승 9무 19패로 승점 36점. 두 팀의 격차는 승점 2점에 불과하다.

즉 마지막 38라운드에서 강등 팀이 결정되는 것. 토트넘 패배와 웨스트햄 승리가 동시에 나올 경우, 순위가 뒤바뀌게 된다.

토트넘과 웨스트햄은 25일 각각 에버턴, 리즈 유나이티드와 마지막 38라운드를 가진다. 2경기 모두 토트넘과 웨스트햄의 홈구장에서 열린다.

마지막 38라운드에서 격돌할 팀의 순위는 에버턴 12위, 리즈 14위. 큰 차이는 없다. 토트넘이 마지막 라운드에서 어떤 운명을 맞이하게 될지 주목된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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