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속 치러진 첫 남북 女축구클럽 경기..2대 1 내고향 승리

경기 내내 장대비가 쏟아진 와중에 펼쳐진 이번 경기에는 수천명의 관중들이 우비를 입고 응원에 나섰다.
통일부는 이번 경기를 관람하는 200여곳 민간단체의 응원을 위해 3억원을 지급했다. 통일부 등 정부와 남북협력단체들은 7000석의 응원석 중 3000석을 공동응원단으로 꾸렸다.
북한 리유일 감독은 "우리는 이곳에 경기를 하러 왔다. 응원단이 아닌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기 내내 남북 선수끼리 치열한 몸싸움이 이어졌다.
'2026 AFC-AWCL 여자축구 공동응원단'으로 명명된 응원단은 홈 팀과 원정팀을 함께 응원하고 "잘 한다 수원, 힘내라 내 고향" 등의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다만 일부 팬들은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유리한 상황에서 야유를 보내는 모습도 보였다.
통일부는 민간 응원단에 지원한 3억원의 금액 사용처에 대한 비공개 방침을 철회하기로 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이날 외교통일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3억원 지원금에 대한 모든 내역을 상세히 국회 등에 보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경기 전반전은 양팀 모두 득점 없었다. 하지만 후반전 5분만에 수원FC위민이 첫 득점을 얻었다. 이후 내고향여자축구팀이 연이어 2점을 얻으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편, 이날 먼저 치러진 다른 준결승에서 일본의 도쿄 베르디 벨레자가 호주의 멜버른 시티를 3-1로 완파했다. 내고향여자축구단과 일본 도교 베르디간의 결승전은 오는 23일 치러진다.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15억원)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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