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의 압도적 선택’ 성남FC ‘성골 유스’ 박병규, 경남전 MOM 등극

성남FC의 ‘순혈 유스’ 박병규가 패색이 짙던 팀을 구한 극적인 데뷔골에 이어 팬들이 뽑은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이번 투표에서 박병규는 무려 79%라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며 팬들이 직접 뽑은 경남전 ‘Magpie of the Match(MOM)’의 주인공이 됐다. 2위를 기록한 이광연(7%)과 3위 료지(3%)를 큰 차이로 제친 이번 결과는, 경기 종료 직전 팀을 지옥에서 건져 올린 박병규의 투혼에 팬들이 보낸 확실한 찬사이자 신뢰의 표현이다.
박병규는 지난 17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97분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패배의 수렁에 빠진 상황에서 팀을 구했다. 교체 투입되어 오른쪽 사이드백 임무를 맡았던 박병규는 추가시간 99분, 포지션에 얽매이지 않고 과감하게 공격에 가담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홈 팬들에게 소중한 승점 1점을 선물했다.
성남 태생으로 성남 한솔초, 성남FC U15와 U18(풍생고)을 모두 거친 ‘성골 유스’ 박병규는 프로 통산 15번째 경기 만에 마수걸이 포를 터뜨리며 그간의 아쉬움을 완전히 털어냈다.

MOM으로 선정된 박병규는 “이번 시즌 첫 출전인 만큼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각오뿐이었는데, 팬분들께서 79%라는 엄청난 지지로 MOM까지 뽑아주셔서 정말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며 “교체 투입 직후 실점해 마음이 무거웠지만 곧바로 동점골을 기록해 팀을 패배에서 구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당시 포지션을 파괴하고 공격 진영까지 전진해 골을 넣은 장면에 대해서는 “원래 임무는 측면 수비였으나 실점 이후에는 오직 득점만을 바라보고 집중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그동안 살리지 못한 기회들에 대한 아쉬움이 마음에 남아있었는데, 탄천에서 홈 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어 정말 울컥했다”고 당시의 감동을 회상했다.
이어 박병규는 “앞으로 그라운드 위에서 한 발 더 뛰는 선수가 되는 것은 물론, 팀이 가장 필요로 하는 순간에 팬들에게 극적인 결과를 선물할 수 있는 해결사로 성장하겠다”며 “항상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부모님과 끝까지 응원을 보내주신 성남FC 팬분들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성남FC는 오는 5월 24일(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서울이랜드FC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성남FC는 극적인 무승부로 분위기를 바꾼 박병규의 극장골 기세를 원동력 삼아 원정길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사냥하겠다는 계획이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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