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사령탑" '소통 리더십' 이상민 부산 KCC 감독, 홍명보호 '4쿼터 축구' 변수에 '꿀팁' 공유

김가을 2026. 5. 2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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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고양 소노와 부산 KCC의 경기. 우승을 차지한 KCC 이상민 감독이 그물을 커팅하고 있다. 고양=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13/
13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고양 소노와 부산 KCC의 경기. 우승을 차지한 KCC 선수들이 이상민 감독을 헹가래를 치고 있다. 고양=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13/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남자프로농구 '우승 사령탑' 이상민 부산 KCC 감독이 홍명보호에 '꿀팁'을 공유했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 변수 중 하나가 전·후반 3분씩 주어지는 '수분 공급 휴식', 이른바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다. 전·후반 각각 22분에 경기를 중단, 선수들은 수분을 보충할 수 있는 3분씩의 시간을 얻는다.

홍명보호는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와 관련해 값진 오답노트를 얻었다. 한국은 지난 3월 영국 원정에서 치른 코트디부아르와의 친선경기(0대4 패)에서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를 처음 경험했다. 당시 한국은 경기 초반 좋은 흐름을 이어갔지만,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이후 분위기가 급변했다.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무너졌다.

적응이 필요하다. 메커니즘 자체가 달라진 셈이기 때문이다. 축구는 기본적으로 45분씩 전후반으로 진행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22분여씩 '4쿼터'에 걸쳐 펼쳐지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동안 감독의 전술 지시도 가능한 만큼 이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종목은 다르지만, 이상민 감독에게는 낯설지 않은 부분이다. 이 감독은 선수 시절 전후반제, 쿼터제를 모두 경험했다. 농구대잔치 시절엔 전후반 20분씩 경기를 치렀다. 프로 전환 뒤에는 현재와 같은 쿼터제로 경기를 소화했다. 그는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며 정규리그 MVP를 거머쥐기도 했다. 이 감독은 이러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5~2026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매직을 완성했다. 정규리그 6위 팀으론 처음으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특히 그는 휴식 시간 및 작전타임을 통해 선수들과 활발하게 의견을 나누며 '소통 리더십'의 새 장을 열었다.

이 감독은 스포츠조선을 통해 "농구는 축구와 달리 쿼터별 휴식 시간은 물론이고 작전타임도 있다. 작전타임은 우리가 상대의 리듬을 깨거나, 또는 우리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 부른다. 선수가 체력 등의 문제로 시그널을 보내 타임을 요청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축구와 동일 선상에서 볼 수는 없다"고 조심스레 입을 뗐다. 다만, 그는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를 작전타임 개념으로 본다면 경기가 중단되는 상황이 어떤지가 중요하다. 우리가 이기고 있을 수도 있고, 밀리고 있을 수도 있다. 나는 상황에 따라 '포기하지 않으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 '제로 베이스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자' 등의 얘기를 한다. 그러면서 잘하고 있는 건 잘하고 있다고 말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선 전술을 잡아주거나 패턴을 지시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2026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A대표팀 본진이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출국했다. 홍명보 감독과 선수들이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인천공항=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5.18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작전 지시하는 홍명보 (밀턴킨스[영국]=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한국축구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8일(현지시간) 영국 밀턴킨스 스타디움 MK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서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때 손흥민에게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26.3.29 jjaeck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역 시절 태극마크를 달고 수많은 국제대회를 경험한 이 감독은 "나는 국가대표라는 소리만 들어도 떨린다. 늘 응원한다. 월드컵은 진짜 큰 무대다. 국민의 기대도 정말 크다. 축구 쪽 인연은 없지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응원할 것"이라며 "홍명보 감독님이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멤버다. 다시 한번 그 신화를 보여주시길 기대한다"고 힘차게 응원했다. 홍명보호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고지대 적응에 들어갔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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