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주자 '3인 3색' 출정식

이순민 기자 2026. 5. 2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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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원도심서 공식 선거전 개시
박찬대, 옛 시민회관 쉼터서 첫발
유정복, 송도역서 공약 완성 강조
이기붕, 옥련시장서 유세전 돌입
▲ 20일 인천 부평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가 제출한 선거벽보를 점검하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인천시장과 인천시교육감, 군수·구청장, 그리고 광역·기초의원까지 모두 187명의 인천지역 일꾼을 뽑는 6·3 지방선거가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돌입한다. '3파전'으로 추려진 인천시장 선거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도심 중앙부에 위치한 옛 시민회관 쉼터,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는 인천발 KTX 출발지인 송도역에서 출정식을 예고했다. 이기붕 개혁신당 후보는 옥련시장에서 유세에 나선다.

20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자료를 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1일부터 시작된다. 선거운동 기간은 내달 2일까지 13일간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는 인천시장·인천시교육감과 군수·구청장 11명을 뽑는다. 오는 7월부터 중구·동구가 제물포구·영종구로 조정되고, 서구에서 검단구가 분리되는 행정 체제 개편을 통해 군수·구청장은 10명에서 1명이 늘어난다. 인천시의원과 군·구의원은 각각 45명, 129명이다.

민선 9기 인천시장 선거는 3자 구도로 압축됐다. 4년 만에 탈환을 노리는 민주당은 '친명' 핵심으로 꼽히는 박찬대 후보를 내세웠고, 국민의힘에선 민선 6·8기에 이어 3선에 도전하는 유정복 후보가 나선다. 제3지대에선 개혁신당 소속 이기붕 후보가 유일하게 출사표를 던졌다.

인천시장 후보들은 모두 원도심에서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공식 선거운동 개막을 하루 앞둔 이날 박 후보는 미추홀구 주안동, 유 후보와 이 후보는 나란히 연수구 옥련동을 유세 출발지로 낙점했다.

박 후보는 21일 오전 9시30분 선거사무소 인근 옛 시민회관 쉼터에서 출정식을 열기로 했다.

박 후보 '당찬캠프' 관계자는 "지방선거 후보자와 지지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천 원팀 출정식'을 가지면서 선거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라며 "압도적으로 변화하는 인천, 압도적으로 발전하는 인천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같은 날 오전 9시 연수구 옥련동 수인분당선 송도역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송도역은 연말 개통 예정인 인천발 KTX 출발 지점이다.

유 후보 '정복캠프' 관계자는 "인천발 KTX는 민선 6기 때부터 1호 공약으로 추진한 사업"이라며 "시작부터 완성까지 책임진다는 의미가 있다. 유정복의 약속은 현실이 된다는 점을 보여주려고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21일 오전 6시30분 연수구 옥련시장에서 선거 유세에 돌입한다. 출정식은 연수구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같은 당 정승연 후보와 함께 진행된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도 참석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라며 "연수에서 시작해 인천 전역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민·이아진·박예진 기자 sm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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