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호텔 브랜드 힐튼이 부산 기장군에 신규 호텔을 선보이며 부산 시장 재진출에 나선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의료·웰니스 관광 수요 확대에 힘입어 부산이 글로벌 호텔 업계의 주요 시장으로 부상했다는 분석이다.
힐튼은 지난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엠에스앤씨와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2028년 기장군에 ‘힐튼 가든 인 부산 기장’을 개관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힐튼 가든 인 부산 기장은 호텔과 웰니스, 레지던스 기능을 결합한 복합개발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호텔은 객실 111개 규모로 조성되며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과 실내외 수영장, 스파·사우나 시설, 약 250㎡ 규모의 연회 공간 등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단지 내 전용 온천시설과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를 연계해 체류형 웰니스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호텔이 들어설 곳은 해동용궁사와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등 기장군 대표 관광지와 인접해 있으며,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등 지역 의료 인프라와도 가까워 장기 체류형 의료관광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힐튼이 부산 시장에 다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힐튼은 2023년 아난티 힐튼 부산과의 계약 종료 이후 부산에서 브랜드 운영을 중단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부산 관광시장의 성장세가 글로벌 호텔 브랜드의 재진입을 이끈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