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 최대 위기…'콜옵션' 조항 재조명
[앵커]
스타벅스 코리아의 이른바 '탱크데이' 논란이 이어지면서 미국 스타벅스 본사도 사과의 메시지를 냈습니다.
이마트가 스타벅스코리아의 최대주주가 되는 과정에서 미국 본사에 부여한 '콜옵션' 조항도 재조명되고 있는데요.
오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으로 거센 비판에 직면한 스타벅스코리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직접 사과에 나섰지만 소비자 불매 움직임까지 확산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미국 스타벅스 본사도 나서, "광주 시민들과 비극으로 영향을 받으신 분들, 고객과 지역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 문제가 스타벅스 국내 운영권 시비로 번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마트는 지난 2021년 스타벅스글로벌 보유 지분 17.5%를 추가로 사들이며 스타벅스코리아의 최대주주가 됐습니다.
당시 계약에는 미국 본사에 콜옵션, 즉 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이마트 측 귀책으로 계약이 해지될 경우 미국 본사가 이마트 측 지분을 35% 할인된 가격에 사들일 수 있는 구조입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사안만으로 미국 본사가 즉각적인 계약 해지에 나설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콜옵션 행사가 가능한 귀책 사유로는 출점계획 미달, 채무불이행, 비밀유지 위반 등과 같은 의무불이행 사례가 명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이슈는 글로벌 스타벅스와의 라이선스 계약상 계약 해지에 관련이 없는 사안"이라며, "계약상 영향도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홍주 /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 "이번 이슈의 핵심은 소비자에 대한 존중과 역사적 인식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이번 이슈로 인해서 받았을 상처와 감정을 인정하고 앞으로 이런 문제가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투명하게 운영 방식을 개선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잃어버린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스타벅스코리아의 최대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영상편집 고종필 박성규]
[그래픽 문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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