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6번째 월드컵'보다 뜨거웠다…포르투갈, 故 조타 품고 북중미 간다→'27+1' 감동 연출에 "하늘에서 함께 싸워줄 것" 팬들 눈물

박대현 기자 2026. 5. 20. 19:36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출처| 영국 '비인스포츠'
▲ 포르투갈축구협회는 20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가장 눈길을 끈 건 41세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의 이름이었다. 호날두는 개인 통산 6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으며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하나 팬들 시선을 사로잡은 건 따로 있었다. 포르투갈은 이번 대표팀 명단을 ‘27+1’ 형태로 공개했다. '+1' 대상은 지난해 7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 디에고 조타였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이 '조금 특별한 방식'으로 세상을 떠난 동료를 기억했다. 팬들도 “너무 멋진 연출”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20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가장 눈길을 끈 건 41세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이름이었다.

호날두는 개인 통산 6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으며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하나 팬들 시선을 사로잡은 건 따로 있었다.

포르투갈 대표팀은 이번 명단을 ‘27+1’ 형태로 공개했다.

FIFA 규정보다 한 명 많은 27인을 발표하면서 여기에 특별한 '+1’을 더한 것이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감독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부상 변수 등을 고려해 우선 27명을 선발했다”며 “최종적으론 골키퍼 4명 가운데 1명이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 의미에 대해서도 직접 언급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은 지난해 7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 디에고 조타(1996~2025)를 여전히 팀의 일원으로 여기고 있었다.

사망 당시 리버풀(잉글랜드) 소속으로 준수한 기량을 자랑하던 조타의 갑작스런 비보는 세계 축구계 전체에 깊은 충격을 안겼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지난해 흉보(凶報)를 접했을 때도 “조타는 늘 월드컵 우승을 꿈꿨다. 우린 이제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싸울 것”이라며 너무나 이른 나이에 유명을 달리한 자국 축구계 후배 넋을 기렸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도 포르투갈 수장은 “명단에 적힌 +1은 바로 디오구다. 나뿐 아니라 축구인 모두가 변함없이 그를 잊지 않고 있다"며 줄지 않은 애정을 드러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그는 우리에게 큰 힘이자 기쁨이었다. 누구에게나 힘든 시기는 있지만, 조타를 잃은 일은 결코 잊을 수 없는 고통이었다”며 “하나 마냥 슬퍼하고 있을 순 없다. 조타가 대표팀에서 한곁같이 보여준 모범적인 커리어와 끝내 이루지 못한 (월드컵 우승) 꿈을 위해 싸우는 건 남겨진 우리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타의 정신력과 강인함, 피치 안팎으로 성실했던 모범적인 모습은 언제나 우리에게 ‘플러스 원’으로 남을 것이다. 앞으로도 영원히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 로베르토 마르티네스(사진)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감독은 ‘+1’ 의미를 직접 설명했다. 지난해 흉보(凶報)을 접했을 때도 “디에고 조타는 월드컵 우승을 꿈꿨다. 이제 우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싸울 것”이라며 너무나 이른 나이에 유명을 달리한 자국 축구계 후배 넋을 기렸는데 올해 기자회견서도 “명단에 적힌 +1은 바로 조타”라며 여전히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 연합뉴스 / AP

포르투갈축구협회 공식 SNS 역시 대표팀 명단을 소개하며 ‘27+1’이란 표현을 사용했다.

이를 본 팬들은 '진실로 품격 있는 연출' '조타가 정말 사랑받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함께 싸워주는 느낌이라 든든하다' '이건 눈물 난다' 등의 반응을 남기며 추모의 뜻을 함께했다.

포르투갈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서도 호화 진용을 구축했다.

상술한 '캡틴' 호날두를 비롯해 공격형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중앙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와 센터백 후뱅 디아스(이상 맨체스터 시티), 윙어 하파엘 레앙(AC 밀란) 등이 이름을 올려 3위를 기록한 1966년 잉글랜드 대회 이후 월드컵 최고 성적을 겨냥한다.

현재 포르투갈의 FIFA 랭킹은 6위다.

■ 2026 북중미 월드컵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 (27명)

▲골키퍼

디오구 코스타(포르투)

조제 사(울버햄프턴)

후이 실바(스포르팅)

히카르두 벨류(겐칠레르빌리이)

▲수비수

디오구 달로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테우스 누네스(맨체스터 시티)

넬송 세메두(페네르바체)

주앙 칸셀루(바르셀로나)

누누 멘데스(파리 생제르맹)

곤살루 이나시우(스포르팅)

헤나투 베이가(비야레알)

후벵 디아스(맨시티)

토마스 아라우주(벤피카)

▲미드필더

후벵 네베스(알힐랄)

사무엘 코스타(마요르카)

주앙 네베스(파리 생제르맹)

비티냐(파리 생제르맹)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주앙 펠릭스(알나스르)

프란시스쿠 트링캉(스포르팅)

프란시스쿠 콘세이상(유벤투스)

페드루 네투(첼시)

하파엘 레앙(AC 밀란)

곤살루 게드스(레알 소시에다드)

곤살루 하무스(파리 생제르맹)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 포르투갈은 올해 북중미 월드컵서도 호화 진용을 꾸렸다. '캡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 오른쪽)를 비롯해 공격형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사진 왼쪽·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중앙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와 센터백 후뱅 디아스(이상 맨체스터 시티), 윙어 하파엘 레앙(AC 밀란) 등이 이름을 올려 3위를 기록한 1966년 잉글랜드 대회 이후 월드컵 최고 성적을 겨냥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