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 박시후·윤제희, 남창초서 축구의 즐거움 전달하는 프로그램 ‘비타민스쿨’ 진행

강동훈 2026. 5. 2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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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프로축구 충남아산FC가 지난 14일 남창초등학교(이하 남창초)를 찾아 ‘비타민스쿨’을 진행했다.

‘비타민스쿨’은 충남아산이 2020년 창단한 이래로 꾸준히 진행해온 구단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다. 충청남도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선수들이 직접 방문해 기본적인 축구 기술을 지도하고 축구의 즐거움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비타민스쿨’은 남창초에서 진행됐다. 남창초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생활하고 있는 소규모 학교(총학생수 44명)다. 남창초는 학생들에게 보다 특별한 체육 활동 경험을 전하고자 이번에 충남아산에 ‘비타민스쿨’을 신청했다.

남창초 관계자는 “본교에는 축구에 관심과 재능을 보이며 개인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학생들이 있지만 전문적인 지도를 받을 수 있는 여건이 충분치 않다”며 “충남아산의 찾아가는 축구교실인 ‘비타민스쿨’을 통해 학생들이 전문 선수에게 직접 기초 기술을 배우고, 팀 스포츠를 통한 협동심과 책임감을 경험할 기회를 주고 싶다”고 사연을 전했다.

이날 일일 선생님으로는 박시후와 윤제희가 참가했다. 나란히 2007년생으로 동갑내기인 박시후와 윤제희는 각각 지난해와 올해 프로에 데뷔한 신인이다. 두 선수 모두 측면 공격수가 주 포지션이다.

박시후와 윤제희는 처음 참여하는 ‘비타민스쿨’에 다소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그러나 학생들의 밝고 적극적인 에너지에 금세 녹아들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재미있게 수업 분위기를 이끌었다. 수업은 드리블과 킥 기본기 훈련, 미니 게임 순서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박시후와 윤제희의 시범을 따라 하며 공을 다루는 방법을 익혔고 미니 게임이 시작되자 체육관이 떠나갈 듯 서로의 팀을 목청껏 응원하며 열기를 더했다.

축구 수업 이후에는 퀴즈쇼가 이어졌다. 퀴즈쇼는 충남아산 관련된 주제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손을 번쩍 들고 정답을 외치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어진 팬 사인회에서는 선수들과 가까이서 인사를 나누며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아이들은 사인을 받은 뒤 사인지에 적힌 선수들의 이름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선수들과 함께한 시간을 오래 기억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시후는 “‘비타민스쿨’이 처음이라 긴장됐다. 누군가에게 축구를 가르쳐주는 건 처음이었는데 아이들이 밝게 잘 따라와 줘서 고마웠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학생들에게 즐거운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제희는 “아직 신인이라 제 이름이나 얼굴을 모르는 학생들이 더 많았을 텐데 오늘 함께 뛰고 웃으면서 조금이나마 가까워진 것 같아 기뻤다. 앞으로 충남아산에서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줘서 이 친구들이 ‘우리 학교에 왔던 선수’로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 = 충남아산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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