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원전 타격 드론, 이라크서 발사”…이란은 “가짜 깃발 전술”
[앵커]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을 타격한 드론이 이라크에서 발사됐다고 아랍에미리트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이란은 자신들이 공격 주체로 지목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하며 이스라엘의 '가짜 깃발 공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전력을 비롯한 우리 기업들이 짓고 운영에 관여 중인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이 지난 17일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아랍에미리트 국방부는 이 공격에 드론 3기가 동원됐는데 이라크 영토에서 발사됐다고 밝혔습니다.
2기는 요격됐지만, 나머지 1기가 원전 내부 구역 외곽의 전력 발전기에 충돌해 화재가 발생했다고도 했습니다.
당시 원전 인근에는 한국인 근로자가 380명 정도 머물고 있었습니다.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고 방사능 안전 수준에도 영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정부는 공격 주체로 이란을 지목하지 않았는데 이란은 이점에 주목했습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와 가까운 타스님 뉴스는 군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드론 공격은 이스라엘이 수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중동에서 아랍에미리트가 다른 이슬람 국가를 상대로 더 부정적 역할을 하도록 부추긴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앞서 이란을 공격 주체로 지목한 메르츠 독일 총리를 비판하며 '가짜 깃발 전술'로 추정되는 공작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짜 깃발 작전'은 공격 주체가 이를 숨기고 제3자의 소행으로 꾸며 전쟁 명분을 조작하는 위장술입니다.
이란은 나무호 피격도 가짜 깃발 작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이란은 통상 가짜 깃발 작전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해 왔습니다.
이 같은 이란의 입장은 자신들이 휴전을 먼저 위반하지 않았다고 항변하며 여전히 신뢰할 수 있는 협상 상대임을 강조하기 위한 걸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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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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