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 나노분석-서울] 연령별 지지 갈리는 정원오·오세훈…인구 변화 영향은?

2026. 5. 2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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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는 각 정당과 후보 캠프 취재를 바탕으로 여론조사 결과를 정량·정성 분석하는 연속 기사를 게재합니다. 분석 과정에는 인공지능 모델인 챗GPT, 제미나이(Gemini), 클로드(Claude)를 활용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서울에서 47.13%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41.55%,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9.94%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김 후보에 5.6%p 차 승리를 거뒀지만, 서울 득표율은 영남과 강원 다음으로 낮았습니다.

◇4050 정원오 지지…2030은 오세훈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지지율 수치에는 편차가 있지만 40대와 50대는 정원오 후보를, 20대와 30대는 오세훈 후보를 지지하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70대 이상은 오세훈 후보 지지세가 강하고, 60대는 조사별로 정원오·오세훈 후보 지지가 엎치락 뒤치락하는 혼전 양상이었습니다.

조선일보 의뢰로 메트릭스가 지난 16~17일 조사한 결과 두 후보가 접전으로 나왔는데, 18~29세는 36%가 오세훈 후보를 지지하며 정원오 후보보다 더 높았고, 30대에서도 오세훈 후보 지지가 40%로 앞섰습니다. 반면, 정원오 후보는 40대 응답자의 51%, 50대 응답자의 60% 지지를 받으며 오 후보를 압도했습니다. 70세 이상에서는 오 후보 지지율이 55%로 정원오 후보보다 높았습니다.

CBS 의뢰로 지난 12~13일 이뤄진 KSOI 조사에서도 비슷한 지지 경향을 보였습니다. 18-29세는 오세훈 41.0% 정원오 31.9%였고, 30대는 오세훈 44.5% 정원오 30.7% 였습니다. 반면 40대는 53.8%가 정원오 후보를 지지했고, 50대는 정원오 후보 지지가 57.2%였습니다. 70세 이상은 오세훈 후보가 50.2%로 우세했습니다.

◇4년 새 서울 30대·70대 인구 증가

서울의 인구 구조는 4년 사이 변화가 있었습니다.

2026년 4월 기준 서울 인구는 929만 8천여명으로 조사됐는데, 연령별로 따져보면 30대가 146만 7,418명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많았고, 50대가 146만 4,286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직전 지방선거가 열렸던 2022년 4월에는 50대가 가장 많았는데 역전된 겁니다.

또 70대 이상 초고령 인구가 계속해서 늘고, 20대 인구가 급감하면서 70세 이상 인구가 20대를 추월했습니다.

4년 사이 30대(3만 5천여명▲)와 70세 이상(22만 3천여명▲) 인구가 늘어나는 동안, 20대 (17만 5천여명▼), 40대(11만 7천여명▼), 50대(4만 3천여명▼)는 줄었습니다.

역대 선거에서 투표율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적극적으로 투표장에 나서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무당층 선택은?

여론조사에서 정원오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의 견고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도 오세훈 후보로 쏠리는 경향을 보이지만 절대적인 수치에서는 민주당에 밀립니다.

무당층 (지지정당 없음)에서는 정원오·오세훈 후보가 접전을 보였습니다. 조선일보-메트릭스 조사에서는 오세훈 29% 정원오 26%였습니다. CBS-KSOI 조사에서는 오세훈 45.2% 정원오 27.0%로 오 후보가 높았습니다.

이 때문에는 오세훈 후보 측에서는 국민의힘을 지지하지는 않지만 보수 성향을 가진 '샤이보수' 결집을 기대하는 분위기도 읽힙니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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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희(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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