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램프사업 매각 ‘1차 고비’ 넘겼다…자회사 노조 파업 종료

이충우 기자 2026. 5. 2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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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현대모비스 본사 사옥.


현대모비스가 램프사업부 매각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에 반대하는 램프 생산 자회사 노조와의 갈등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모비스 본사 사무연구직 노조는 여전히 반발하고 있어 사업 재편을 둘러싼 노사간 갈등이 완전히 봉합되진 않은 모습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아이에이치엘(IHL) 노조가 이날 램프 사업부 매각과 관련한 노사 고용안정 방안을 조합원 투표에 부친 결과 해당 안건은 찬성률 52.2%로 가결됐다. 현대모비스의 램프 생산 자회사인 현대IHL 노조는 모비스의 램프사업부 매각에 반발하며 지난달 27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이후 모비스는 자회사 현대IHL에 사측 협상권을 위임해 노조와 교섭이 이어졌고, 전일(19일) 노사는 고용안정 방안에 합의점을 도출했다. 램프사업부 인수 예정자인 프랑스 OP모빌리티와 본계약을 체결할 때 생산인력 전원을 고용승계하고 램프 사업부 연구개발(R&D) 인력의 100%를 유지하도록 하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자회사 IHL 노조의 파업은 종료됐다. 다만 금속노조 경기지부 현대모비스 사무연구직지회는 램프사업부 매각에 대한 반발을 이어가고 있다. 모비스 사무연구직지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램프사업부 매각에 따른 소속 변경 거부 등에 대해 사측이 보여준 무대응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으며 고용 안전 장치에 대한 서면 확약을 끝까지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