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총파업 돌입에…최대 100조 손실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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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면 국내 경제나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 미칠 파장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특히 우리나라 성장률이 0.5% 포인트나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올 정도로 사태가 심각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보윤 기자, 총파업 시 손실 규모, 어느 정도로 추산되고 있습니까?
[기자]
업계에서는 4만여 명이 참여하는 총파업으로 직·간접 피해 규모만 최소 30조 원에서 최대 100조 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노조조차도 파업에 돌입하면 하루 약 1조 원, 18일간 파업하면 설비 복구 비용 등을 감안해 최소 30조 원에서 최대 40조 원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거론 한 바 있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대국민 담화에서 웨이퍼 폐기까지 발생하면 피해가 최대 100조 원에 이를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우려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성장률이 0.5% 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앵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타격도 불가피하다면서요?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AI 반도체는 부르는 게 값이고, 하루 단위로 공급량과 수요가 결정되고 있습니다.
메모리 생산의 큰 손인 삼성전자가 생산을 못하게 되면 납기지연과 가격변동 등 파장은 불 보듯 뻔한 상황입니다.
삼성전자에 대한 신뢰 역시 곤두박질 칠 수밖에 없고, 어렵게 확보한 고대역폭메모리, HBM 공급 지위에도 타격이 갈 수 있어 우려됩니다.
[앵커]
반도체 공정 특성상 단순 생산중단 이상의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죠?
[기자]
그렇습니다.
반도체 공장은 단순히 전원을 껐다 켜는 수준이 아닙니다.
일부 장비는 재가동까지 수개월이 걸릴 수 있고, 세정 설비 내부 부품이 손상될 경우 신규 제작에도 한 달 이상이 필요합니다.
특히 웨이퍼는 정해진 시간 안에 후속 공정을 거치지 못하면 변질되거나 폐기될 수 있는데요.
삼성전자는 이 때문에 안전보호시설과 웨이퍼 변질 방지 작업은 파업 중에도 정상 운영돼야 한다고 호소한 바 있습니다.
이밖에도 중소, 중견 협력업체, 지역 경제에도 적잖은 피해가 불가피합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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