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후보 "여야 외면에 북구 잃어버린 20년…K복합 아레나 등 랜드마크 조성"
한동훈 무소속 부산북구갑 후보
정권이 두려워하는 사람 있어야
지역 주민들도 혜택 볼 수 있어
보수 단일화, 민심이 해결할 것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2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구를 명소로 만들어 돈과 사람이 모이게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한 후보는 “이곳에서 정치를 해온 박민식, 전재수 전 의원이 주민들에게 경제적으로 해준 게 없다 보니 북구가 ‘잃어버린 20년’을 맞았다”며 “K복합 아레나 등 새 랜드마크를 건설하고 낙동강 일대를 문화·상권·여가가 결합된 ‘낙동강 골든벨트’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자신의 이름값으로 북구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내겠다고 했다. 그는 “북구갑에 내려온 지 한 달 조금 넘었는데 구포와 만덕을 몰랐던 국민들이 이 지역에 대해 알게 됐다”며 “정치는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으로 이는 관심에서 비롯된다. 한동훈이 관심을 끌어오기 시작했고, 이곳에 돈과 사람이 집중될 수 있는 정책을 실행하겠다”고 했다.
그는 청와대와 여당을 등에 업고 있는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비해 정책을 밀어붙일 동력이 부족하지 않겠냐는 지적엔 “정권이 시키는 대로 하는 사람을 정부가 우선순위에 두진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정권이 두려워하는 사람이 있어야 북구갑 주민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선거 과정만 놓고 보더라도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 북구갑은 반드시 이겨야 할 지역이 됐기 때문에 후보들이 의미 있는 약속을 많이 내세우고 있고 그 과정에서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후보는 자신이야말로 북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계속 북구에서 정치를 하겠다고 했고 이 말을 바꾼다면 다시는 정치를 못 한다”며 “정치생명이 달린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중 누가 북구를 바꾸겠느냐”고 반문했다.
보수 재건을 위해서도 자신의 원내 입성과 국민의힘 복당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 후보는 지난 1월 국민의힘에서 제명됐다. 계엄 사태 이후 한 후보에 대한 당내 비토가 심하다는 지적에 그는 “손을 잡지 않더라도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어깨를 맞대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며 “북구갑에서의 승리는 내가 가는 길이 확실하다는 방증일 것이고 그 길에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와의 보수 표 분산은 자연스레 해결될 것이라고 했다. 한 후보는 “하 후보와 지지율이 바짝 붙고 있는 데 반해 박 후보와의 격차는 더 커지고 있다”며 “정치인은 민심을 따라야 하며 단일화 역시 민심이 해결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산=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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