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랜드마크, CJ올리브영 간판 단다
사옥으로 활용…로비도 리뉴얼
CJ올리브영이 지난해 6744억원에 사들인 서울역 인근 KDB생명타워 외벽에 회사 로고와 간판을 단다. 대형 생명보험사 간판이 걸렸던 서울 도심 오피스 빌딩의 얼굴이 CJ올리브영으로 바뀌는 셈이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최근 서울 용산구 동자동에 있는 사옥 외부에 ‘CJ올리브영’ 로고 간판을 부착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작업은 이르면 이달 말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물은 과거 KDB생명타워로 불리던 대형 오피스 빌딩이다. 서울역 인근에 있는 지하 9층~지상 30층 규모 건물로, 연면적은 약 7만3000㎡(약 2만2000평)다.
CJ올리브영은 지난해 5월 이 건물을 6744억원에 매입했다. 이 건물 지상 16개 층을 업무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나머지 층은 임대를 통해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리브영은 2021년부터 이 건물 일부 층을 임차해 본사로 사용했고, 지난해 매입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간판 교체가 올리브영의 달라진 위상을 보여주는 장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CJ올리브영은 향후 건물명까지 ‘CJ올리브영 타워’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CJ올리브영은 향후 내부 공간 개선에도 나설 예정이다. ‘건강한 아름다움’ 콘셉트로 로비 층을 리뉴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올리브영이 내세워온 헬스앤뷰티 정체성을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성원의 로열티를 높이고 사옥을 찾는 협력사와 외부 방문객에게도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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