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하늘대교 해상데크 출입 통제…군 “보안시설 미비”

인천 청라하늘대교(제3연륙교) 관광시설의 출입문을 군 당국이 통제했다.
2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현재 육군 17사단은 청라하늘대교 관광시설 중 친수공간인 해상데크 출입문에 쇠사슬과 자물쇠를 채우고 시설 이용을 통제하고 있다.
군 당국은 과거 철책 통제 지역인 해상데크를 보안성을 확보하지 않은 상황에서 개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인천경제청은 청라하늘대교에 폐쇄회로(CC)TV 카메라 원거리용 1대와 중·근거리용 2대, 감시용 드론 등을 두기로 했다. 하지만 해외 수입 일정이 늦어지면서 오는 7월 말에나 전체 장비 납품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시민들의 불편 상황을 설명한 뒤 최근 군 당국에 공문을 통해 보행데크도 시유지라는 사실을 알렸다. 이와 함께 오는 20일까지 자물쇠(불법 시설물)를 철거하지 않으면 행정대집행을 하겠다고 했다. 또 주변에 ‘군부대 임의 시건 중’이라는 문구를 적은 안내문도 부착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CCTV와 드론 등을 순차적으로 설치하겠다고 협조 공문을 보낸 상황”이라며 “철거 관련 공문도 보냈으나 아직 답신이 없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육군 17사단은 청라하늘대교 주변이 해안 경계 임무와 연관된 지역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17사단 관계자는 “해당 출입구는 일반 관광시설의 출입문이 아닌 군사 보호시설 개념의 통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25년 데크 설치 요청 당시에도 경계 작전에 필요한 시설 보강이 전제 조건이라는 입장을 전달했지만, 일부 사안을 마무리하지 않은 상태”라며 “주민 편의와 지역 안보를 함께 고려해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샛별 기자 imfin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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