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지 한도초과' 롯데 비슬리, 손톱 깨졌는데 억지로 5이닝 버텼다 [대전 현장]


[대전=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투수 비슬리가 '손톱 투혼'을 발휘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20일 대전 한화전이 우천 취소된 뒤 취재진을 만나 전날 경기를 돌아봤다.
롯데는 3-4로 뒤진 8회말 한동희의 솔로 홈런 등을 앞세워 3득점, 6대4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투수 비슬리가 평소보다 고전하며 5이닝을 간신히 채웠다. 비슬리는 5이닝 4실점으로 물러났다. 6회부터 현도훈-박정민-김원중-최준용이 1이닝 무실점 릴레이 호투를 펼쳤다.
비슬리는 시즌 평균자책점이 3.61에서 3.99로 상승했다.
김 감독은 "어제 손톱이 깨진 것 같더라. 그래서 억지로 억지로 버틴 것 같다"며 정신력에 감탄했다.
비슬리는 경기장에서 열정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기로 유명하다. 때로는 과도할 지경. 4월 18일 부산 한화전 폭투를 잡으러 1루 파울지역까지 전력질주하다가 넘어지기도 했다.
당시 비슬리는 "내가 어떻게 할 수가 없는 부분이다. 그게 내가 플레이하는 방식이다. 내 머리에 야구 열정이 너무 가득하다. 그런 플레이를 참을 수가 없다"고 고백했다.
다만 김 감독은 비슬리가 자신의 능력을 아직 극대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비슬리는 150㎞이 넘는 강속구를 바탕으로 변화구 컨트롤까지 준수한 완성형에 가까운 투수다. 하지만 때로 제구력이 일정하지 않거나 투구수가 급격하게 불어나는 모습을 노출하곤 한다.



김 감독은 "그 좋은 공을 가지고 조금 아쉽다. 경기 운영 능력을 보완하면 훨씬 잘할 수 있다. 불안하면 바깥으로 빠지는 변화구만 자꾸 던지려고 하는데 패스트볼을 위 아래로 던져 주면 훨씬 좋을 것 같다. 그냥 자기가 던지기 쉬운 공을 던지려는 경향이 있는데 타자를 봐 가면서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보다 마인드 컨트롤이 우선이다. 침착함을 유지해야 한다.
김 감독은 "비슬리는 좀 흥분하기 시작하면 막 올라오는 스타일이다. 호흡을 딱 하고 다시 들어가지 않고 막 급하게 들어간다. 그러면 패스트볼까지 막 크게 빠진다. 좀 더 차분하게 던질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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