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두나무 지분 5978억 추가 매입…디지털 금융 승부수
![[한화투자증권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0/dt/20260520174019920jibt.png)
한화투자증권이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지분을 추가 취득하며 디지털 금융 사업 강화에 나섰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두나무 주식 136만1050주(지분율 3.90%)를 약 5978억원에 추가 취득하기로 결의했다. 취득 예정일은 오는 6월15일이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한화투자증권의 두나무 보유 지분은 기존 5.94%에서 9.84%로 확대된다. 보유 주식 수도 기존 343만4317주에서 479만5367주로 늘어난다.
한화투자증권은 취득 목적에 대해 “디지털 금융 경쟁력 강화 및 사업 시너지 확보”라고 설명했다. 취득 금액은 한화투자증권 자기자본의 약 28.9% 규모다.
한화투자증권은 향후 가상자산 거래소가 단순 중개 플랫폼을 넘어 수탁, 정산, 기관 대상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복합 인프라 사업자로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보고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가상자산 시장 선도 사업자인 두나무에 대한 추가 투자를 기반으로 디지털자산 관련 서비스와 밸류체인(Value Chain)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디지털 금융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넘버원 RWA(실물기반 토큰화 자산) 허브’를 비전으로 내세우고 미국 웹3 인프라 기업 크리서스(Kresus), 국내 디지털자산 데이터 플랫폼 쟁글(Xangle) 등에 투자하며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넓혀왔다.
또 현재 개발 중인 디지털 자산 플랫폼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인프라 연계와 RWA 거래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시너지를 모색할 방침이다.
손종민 한화투자증권 미래전략실 전무는 “이번 추가 투자는 디지털 금융 전환에 대한 회사의 전략 방향을 다시 확인하는 중대한 의사결정”이라며 “향후 두나무와 같은 기술 기업들과 함께 차세대 금융의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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