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떠나는 것 확정 아니다…’트라브존스포르, 오나나 임대 연장 원해’

[포포투=이종관]
안드레 오나나의 거취는 어떻게 될까. 트라브존스포르는 임대 연장을 원하고 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매각을 원하는 중이다.
맨유 소식을 전하는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19일(한국시간) “트라브존스포르는 임대 연장으로 오나나를 잔류시키고 싶어 한다”라고 전했다.
카메룬 국가대표 출신의 1996년생 골키퍼 오나나가 맨유에 입성한 것은 지난 2023-24시즌이었다. 당시 맨유는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안방마님으로 활약한 다비드 데 헤아와 결별한 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 시절 애제자로 아꼈던 오나나를 낙점했다. 인터밀란 시절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증명한 선방 능력과 현대 축구에서 각광받는 정교한 후방 빌드업 실력을 두루 갖춘 자원이었기에 올드 트래포드의 기대감은 상당했다.
하지만 부푼 기대가 차가운 실망으로 바뀌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적 직후 주전 수문장 장갑을 꼈으나, 매 경기 치명적인 실책을 연발하며 수비진의 불안감을 가중시켰고 이는 곧 화살이 되어 돌아왔다. 이적 첫해 공식전 51경기에서 무려 83실점을 헌납하며 고개를 숙인 그는, 후반기 들어 서서히 안정감을 찾는 듯 보였지만 맨유의 ‘넘버원’이라는 무거운 왕관을 쓰기에는 여전히 기량과 멘탈 면에서 아쉽다는 비판이 꼬리를 물었다.
기복 있는 플레이는 지난 시즌에도 오나나의 발목을 잡는 고질적인 문제였다. 시즌 전반기까지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듯했으나, 막판 순위 싸움이 격렬해진 후반기 고비 때마다 집중력이 무너지며 다시 흔들렸다. 결국 2024-25시즌 50경기 65실점이라는 씁쓸한 성적표를 받아 든 그는, 올 시즌 초반 백업이었던 알타이 바인드르에게 선발 자리를 내주며 벤치 신세로 전락했다. 여기에 맨유가 벨기에 무대에서 촉망받던 신성 센느 라멘스까지 전격 영입하며 골키퍼 포지션을 전면 개편함에 따라, 입지가 좁아진 오나나의 미래는 그 어느 때보다 불투명한 상황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로 임대를 떠나 준수한 활약을 펼친 오나나. 그의 거취를 두고 맨유와 트라브존스포르가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다. 매체는 “트라브존스포르는 맨유가 요구하는 오나나의 이적료를 감당하지 못해 임대 연장으로 그를 잔류 시키려 한다. 또한 만일 그를 임대 영입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대체 선수를 물색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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