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울 구청장 후보 5명 중 1명 ‘똘똘한 한 채’ [6·3 지방선거]
10명 중 4명, 서울 외에 땅 소유
‘농지 투기 전수조사’ 검증 대상
민주 류삼영 후보 ‘한남뉴타운’
이동현 후보 금호21구역 대상지
野 박강수 후보, 마포 빌딩 등 보유
김경대 후보, 용산 아파트 신고
金 전체 재산 88억원 가장 많아
진보 이미선 -1억4192만원 최저


더불어민주당 유찬종 종로구청장 후보는 용산구 서빙고로 아파트(34억원)를 재산 내역에 올렸다. 같은 당 류경기 중랑구청장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된 송파구 송파대로 아파트(20억4700만원)를, 강태웅 용산구청장 후보는 강남구 언주로29길 아파트(16억2500만원)를 보유했다. 국민의힘에선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후보와 고재현 성동구청장 후보, 전성수 서초구청장 후보(배우자 명의), 이수희 강동구청장 후보(모친 명의)가 출마지역 밖의 강남 3구와 마용성 부동산을 신고했다. 개혁신당 길기영 중구청장 후보도 본인 명의의 마포구 삼개로 아파트(10억4200만원)를 신고했다.
서울 주요 재개발 예정지에 주택을 보유한 후보도 있었다. 민주당 류삼영 동작구청장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 용산구 보광로 아파트(15억7400만원)를 신고했다. 보광로 일대는 한남뉴타운 재개발 추진 구역에 포함된다. 민주당 이동현 중구청장 후보는 부친 명의로 된 성동구 금호산2길 대지(1억190만4000원)와 상가(1억378만원), 무수막5가길 연립 주택(4억4500만원)을 신고했다. 금호21구역도 주택재개발정비사업 대상지다.
자신의 출마지역에 고가 부동산을 보유한 후보도 있었다. 국민의힘 김경대 용산구청장 후보는 본인 명의의 용산구 이촌로 아파트와 배우자·장남·차남 명의의 용산구 한강로 1가 아파트를 신고했다. 이들 부동산 가액은 33억100만원이었다. 박강수 후보는 본인 명의로 된 상수동 빌딩과 배우자 명의의 도화동 아파트 등 마포구 부동산 53억7388만원을 신고했다.
다주택자 후보들도 많았다. 민주당 3명, 국민의힘 5명이다. 개혁신당 길기영 후보도 포함됐다. 류삼영 후보는 용산구 보광로 아파트와 부산 남구 아파트, 전성수 후보는 서초구 양재동 아파트와 송파구 오금동 아파트를 각각 신고했다. 길 후보는 마포구 삼개로 아파트와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아파트를 각각 재산 내역에 올렸다.
전체 재산은 김경대 후보가 총 88억423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의힘 이남형 관악구청장 후보(74억9523만원), 남기정 은평구청장 후보(62억190만원), 이희권 금천구청장 후보(53억7009만원), 박강수 후보(52억4134만원)가 뒤를 이었다.
반면 진보당 이미선 강서구청장 후보는 마이너스(-) 1억4192만원으로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했다. 다음은 무소속 조성범 동작구청장 후보(-635만원), 개혁신당 정찬옥 성동구청장 후보(1254만원) 순이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구청장은 개발사업과 인허가 권한을 가진 자리인 만큼 자신이나 가족의 자산과 관련한 이해충돌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세희 기자 saehee012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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