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22년 만에 리그 우승+토트넘 강등위기’ 흥분한 아스날 팬들, 수만명이 거리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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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아스날 팬들에게 생애 최고의 날이다.
아스날은 2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가 본머스와 1-1로 비기면서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2025-2026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무려 22년 동안 기다려온 정상 탈환 소식이었다.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시즌 내내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결국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랐고, 팬들은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한번 챔피언의 순간을 맞이하게 됐다.
단체로 맨시티 경기를 지켜보던 아스날 선수들은 우승이 확정되자 서로 샴페인을 뿌리면서 환호했다. 3년 연속 준우승 후에 거둔 우승이라 감격이 세 배였다.

우승 확정 소식이 전해지자 런던 북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주변은 순식간에 수만 명의 팬들이 뛰쳐나와 축제 분위기로 변했다. 팬들은 거리와 술집을 가득 메운 채 노래를 부르고 서로 껴안으며 역사적인 순간을 만끽했다.
그 중심에 아스날 전설 이안 라이트도 있었다. 아스날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는 라이트는 팬들 사이에 섞여 직접 샴페인을 터뜨리며 우승 세리머니를 함께했다.
62세의 라이트는 선수 시절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통산 185골을 기록한 전설적인 스트라이커다. 그는 이번 우승까지 이어진 22년의 긴 기다림을 팬들과 똑같이 견뎌왔고, 마침내 그 순간도 팬들과 함께했다. 라이트는 아스널 팬 채널 관계자들과 어울려 거리에서 환호했고, 흥분한 팬들과 함께 술잔을 부딪치며 기쁨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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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이 확정되자 아스날 팬들은 피츠버리 파크 인근 유명 아스널 펍인 ‘월즈 엔드’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근처 ‘톨링턴’ 등에 몰려들었다. 일부 팬들은 테이블 위에 올라가 노래를 부르며 광란의 밤을 즐겼다. 거리 곳곳에서는 응원가가 울려 퍼졌고, 어린아이부터 노년 팬까지 세대를 가리지 않고 우승의 감격을 함께 나눴다.
아스날 팬들이 행복한 이유는 더 있다. 같은 날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이 첼시에 1-2로 패하면서 강등위기에 내몰렸다. 토트넘이 에버튼과 최종전에서 패하고, 웨스트햄이 리즈를 잡으면 토트넘이 챔피언십으로 강등된다.
아스날 팬들은 토트넘의 침몰을 지켜보며 더 기분이 좋은 하루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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