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호날두, 북중미월드컵 무대도 밟는다…‘최초’ 개인 통산 6번째 월드컵 출격

백현기 기자 2026. 5. 2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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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해 10월 헝가리와 홈경기 도중 동료에게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리스본|AP뉴시스
포르투갈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왼쪽)이 20일(한국시간) 북중미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식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부르고 있다. 리스본|AP뉴시스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포르투갈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나스르)가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개인 통산 6번째 월드컵에 출전한다.

호날두는 20일(한국시간) 공개된 포르투갈 대표팀의 2026북중미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2006년 독일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6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월드컵 6회 출전 선수는 최초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포르투갈 감독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호날두가 그간 대표팀에서 보여준 역할을 월드컵 본선에서도 이어가길 바란다”며 “세계 축구의 상징이자 포르투갈의 주장이다. 라커룸에서도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한다”고 굳은 신뢰를 드러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A매치 통산 226경기 143골로 대표팀 역대 최다 출전 및 최다골 기록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월드컵 본선에선 22경기 8골·2도움을 기록했으나, 토너먼트에선 골이 없다. 그가 뛴 월드컵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은 2006년의 4위다.

북중미월드컵 본선행을 이끈 과정서도 호날두의 존재감은 여전했다. 그는 유럽예선 F조 5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조국의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포르투갈은 4승1무1패(승점 13)를 기록하며 아일랜드, 헝가리, 아르메니아를 제치고 조 1위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가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을 인정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1~2년 정도 더 뛸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북중미월드컵이 마지막 메이저대회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포르투갈은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K조에서 콩고민주공화국(6월 18일), 우즈베키스탄(6월 24일), 콜롬비아(6월 28일)와 차례로 맞붙는다. 이날 발표된 최종 명단에는 호날두 이외에 비티냐(26), 주앙 네베스(22), 곤살루 하무스(25·이상 파리 생제르맹)를 비롯해 브루노 페르난데스(32·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베르나르두 실바(32·맨체스터 시티) 등 유럽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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