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유스의 힘…전기리그 준우승+최소 실점 동시 달성

[OSEN=우충원 기자] 부천FC1995 U-15가 탄탄한 조직력과 압도적인 수비력을 앞세워 K리그 유소년 무대 강호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결과는 준우승이었지만 내용만큼은 우승팀 못지않은 완성도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부천 U-15는 2026 K리그 주니어 U15 전기리그 C조에서 6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승점 19점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눈에 띈 건 수비였다. 부천은 8경기 동안 단 6실점만 허용하며 리그 최소 실점 팀에 올랐다. 안정적인 수비 조직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공수 밸런스가 뛰어난 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공격에서는 문해준의 존재감이 빛났다. 3학년 공격수 문해준은 날카로운 왼발을 앞세워 6골을 터뜨리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활약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내며 부천 공격을 이끌었다.
수비 라인에서도 핵심 자원들의 활약이 이어졌다. 왼쪽 측면 수비수 최호빈은 안정적인 수비뿐 아니라 적극적인 드리블과 크로스 능력까지 보여주며 공격 전개의 출발점 역할을 맡았다. 단순 수비 자원을 넘어 현대 축구형 풀백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골문은 연규민이 책임졌다. 연규민은 전 경기 선발 출전하며 무려 4차례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경기마다 안정적인 선방 능력을 보여주며 부천의 최소 실점 기록 중심에 섰다.
두 선수는 활약을 인정받아 지난 4월 U-15 대표팀에도 나란히 소집됐다. 부천 유소년 시스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였다.
올해부터 개편된 K리그 주니어 시스템에 따라 부천은 전기리그 종료 후 상위 스플릿에 진출한다. 오는 6월부터는 상위권 팀들과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다.
부천의 다음 목표는 명확하다. 상위 스플릿 14개 팀 가운데 최종 6위 안에 들어 왕중왕전 진출권을 따내는 것이다.
여기에 K리그 유스 챔피언십 우승 도전도 남아 있다. 부천은 지난해 챔피언십 4강에서 멈추며 최종 3위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전기리그에서 보여준 조직력과 성장세를 바탕으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김제진 감독도 선수들의 성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준우승이라는 결과 자체는 아쉬움이 남지만 선수들이 시즌 동안 정말 잘해줬다”며 “팀 전체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좋은 분위기 속에서 팀이 하나로 뭉쳐 있다”며 “상위 스플릿과 챔피언십에서는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 “끝까지 도전하는 팀이 되겠다.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좋은 결과로 보답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 10bird@osen.co.kr
[사진] 부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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