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첫 외국인 선수 ‘레이지필’ 쩐바오민, “베트남 안티 팬 마음도 사로 잡고 파” [오!쎈 인터뷰]

[OSEN=종로, 고용준 기자] “테디 선수가 너무 잘하지만, 우리는 올해 DRX를 상대로 다 이겼어요. 그래서 이길 수 있다고 믿었어요.”
불리할 거라 예상했지만, 승리를 향한 DRX의 절실함이 5월 전승 행진을 구가하던 한진 브리온을 멈춰세웠다. 상대 주포인 ‘테디’ 박진성을 상대로 제 몫을 다했던 LCK 첫 외국인 선수 베트남 국적의 ‘레이지필’ 쩐 바오민은 경기를 거듭할 수록 자신의 성장을 실력으로 입증하고 있었다.
DRX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정규 시즌 2라운드 브리온과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1세트 패배 이후 2, 3세트 상대 딜러진을 적절하게 공략하면서 3연패 탈출과 상대의 6연승을 저지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를 끝낸 DRX는 시즌 4승(10패 득실 -11)째를 올리면서 농심을 끌어내리고 8위로 순위를 올렸다.
경기 후 OSEN을 만난 ‘레이지필’ 쩐 바오민은 “오랜만에 연패를 끊고 승리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라고 3연패를 끊고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쩐 바오민은 “우선 브리온의 테디 선수가 너무 잘하는 선수지만, 브리온을 상대로 좋은 기억 밖에 없어서 우리가 하던대로 하면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 최근에 ‘유칼’ (손)우현이 형 폼이 너무 좋아서 캐리할 거라고 믿고 있었다”라고 동료들을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레이지필’ 쩐바오민은 자신의 고향인 베트남에서 최초로 열린 LCK 해외로드쇼 DRX 홈프론트에서 얻은 경험이 자신에게 큰 자극과 동기부여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안티 팬들과 기억의 조각을 꺼내면서 안티 팬들도 자신을 응원하게 만들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홈프론트 너무 좋은 기억만 남아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팬 페스트 팬 미팅이었는데, 정말 많은 팬 분들이 와서 좋아해주셨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또 다시 베트남에서 로드쇼나 팬 미팅의 기회가 기다려진다. 흥분도 됐도, 감동도 있었고, 감정의 폭풍이 치는 기분이었다. 가슴이 울컥거리는 뜨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베트남 팬들 중에서 우리 DRX를 좋아하시는 분들 중에는 나를 나무라시는 분들도 있다. 우리 성적이 좋지 않다 보니 말이다. 베트남에 계신 우리 안티 팬도 우리를 정말 좋아하는 나를 좋아해주시는 팬으로 만들때까지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레이지필’ 쩐바오민은 “당장 눈 앞에 해야 할게 많다. 한국어도 더 늘어야 한고, 게임 센스도 더 키워야 한다. 라인전은 기본으로 잘해야 한다. 여기에 팀 파이트에서도 형들과 좋은 호흡으로 팀 승리에 일조하고 싶다. 계속 열심히 하겠다. 팬 분들께 응원해 주시는 것이 너무 큰 힘이 된다”고 각오를 다졌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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