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듣고, 적는다" 현장서 호흡하는 하정우..'민원 해결사' 자처
주민 제안 들으면 곧장 수첩에 메모

지난 19일 오전 7시, 하정우 후보는 부산 북구 구포동 일대 교통섬에 모습을 드러냈다. '1합니다 하정우'라고 라고 쓰인 피켓을 목에 걸고 하루를 시작하는 북구 주민들을 향해 '90도 인사'를 했다. 차량에 탑승한 주민들은 잠시 창문을 내리고 '따봉'을 보내거나, "화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차도 위에서 지게차를 끌고 가는 할머니에게는 "조심하시라"는 말을 건넸다.
그는 '북갑 후보 중 유일하게 수첩을 들고 다닌다'고 자부한다. '하GPT(하정우+챗GPT)'라는 별칭처럼, 현장 민원들을 곧바로 메모하고 숙지해 학습하는 방식을 채택한 것이다. 이날 하 후보를 알아본 한 주민은 "마, 정우야! 열심히 하자!"고 격려하면서 "저짝(구포동 일대)에 좋은 집 많이 해줘야지"라고 전했다. 하 후보는 "재개발 해야죠"라고 화답한 뒤, 그의 말을 곧바로 수첩에 옮겨 적었다. 하 후보는 파이낸셜뉴스에 "주민들이 요구하시는 사항을 꼭 현장에서 기록하고 있다"며 "잘 경청해서 정책에 반영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현장에서 직접 몸으로 부딪치는 '민원 해결사'가 되겠다는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이날도 하 후보는 구포동 인근을 끊임 없이 거닐며 주민들과 악수를 하고, 그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곧이어 사무소에 돌아온 하 후보는 이곳에서 AI기업가들과 만나며 전문성을 과시하기도 했다. AI전문가인 그의 1호 공약 역시 AI와 맞닿아 있다. 그는 북구를 교육·돌봄·지역경제 전반에 AI를 접목해, '대한민국 AI 1번지'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그는 경부선 철도를 지하화한 뒤 상부 공간을 AI기업, 연구소, 청년 창업이 한 곳에 모이는 '서부산 AI 테마밸리'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고령화 대응과 의료·돌봄, 주거·교통 등 역시 AI와 결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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