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레스 감독 "2028 LA 올림픽 티켓 가능성 충분…경쟁력 높아졌다"

권혁준 기자 2026. 5. 2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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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아시아선수권서 우승 노려…"일본·이란 등에 근접"
"정지석·허수봉·임동혁 등 주축 멤버 합류 가능할 것"
남자 배구 국가대표팀 이사나예 라미레스(Issanaye Ramires) 감독이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2026년 한국 남녀 배구 국가대표팀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5.20 ⓒ 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이싸나예 라미레스 남자 배구 대표팀 감독이 2028 LA 올림픽 티켓 확보를 목표로 내걸었다. 적어도 아시아권에서는 충분히 경쟁력을 보일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대한배구협회는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남녀 대표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남자대표팀 이싸나예 라미레스 감독과 주장 황택의, 여자대표팀 차상현 감독과 주장 강소휘가 참석했다.

라미레스 감독은 "올해로 남자 대표팀을 3년째 이끈다. 첫해는 내 배구 스타일을 선수들이 알아가는 시즌이었고, 두 번째 해는 선수들의 부상으로 변화가 많았다"면서 "올해는 우선 선수들의 부상 관리에 포커스를 두려고 한다. 이를 통해 아시안게임 등 중요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4월 소집해 훈련을 이어가고 있는 남자대표팀은, 이달 말 한-중 대표팀 합동 훈련을 시작으로 6월 아시아배구연맹(AVC)컵, 7월 한-브라질 국가대표 평가전, 8월 동아시아선수권, 9월 아시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등을 치른다.

이 중에서도 아시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은 특히 집중해야 하는 대회다. 아시안선수권에서 3위 이상을 기록하면 2027년 열리는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하고, 우승하면 2028 LA 올림픽 티켓도 얻을 수 있다.

남자 배구 국가대표팀 주장 황택의(왼쪽부터)와 이사나예 라미레스(Issanaye Ramires) 감독이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2026년 한국 남녀 배구 국가대표팀 기자회견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6.5.20 ⓒ 뉴스1 안은나 기자

아시안게임의 경우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20년 만의 금메달을 노리고, 직전 대회였던 2022 항저우 대회 노메달(7위)의 수모를 씻어야 하는 자리다.

라미레스 감독도 여기에 사활을 걸겠다고 했다. 그는 "아시아선수권은 월드컵과 올림픽 티켓이 있으니 노려봐야 하고, 아시안게임도 시상대에 오르는 걸 목표로 한다"고 했다.

특히 아시아선수권에선 우승 가능성도 노리고 있다. 그는 "대표팀 감독으로 모든 시나리오를 생각하지만,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면서 "일본과 이란, 중국 등의 강팀이 있지만, 우리도 이제는 기술적으로나 전략적으로 그들에 충분히 근접했다고 본다. 선수들을 믿는다"고 했다.

아시아선수권을 앞두고는 대표팀 전력도 업그레이드된다. 현재 부상 등으로 빠져 있는 정지석과 임동혁, 허수봉 등이 합류할 전망이다.

라미레스 감독은 "정지석은 지난 시즌보다 부상 정도가 약하고, 무릎이 아픈 허수봉도 대표팀 합류를 희망하고 있다. 둘 다 7월엔 올 수 있을 것"이라며 "임동혁도 아시아선수권엔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건 팬들의 응원이다. 큰 대회에서 압박과 긴장을 느낄 선수들을 향해 태극기를 흔들며 서포트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표팀 주장 황택의도 "매년 중요한 국제 경기를 치르고 귀국할 때마다 고개를 숙였던 기억이 있다"면서 "올 시즌은 모든 분께 떳떳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준비하는 집념이 얼마나 큰지가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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