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골)-80(도움)’ 세징야 끌고 데커스 첫 골…수비 안정화 이룬 최성용 체제 3경기 ‘무패’, 대구의 반격이 시작됐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대구FC의 ‘반격’이 시작됐다.
시즌 초반 부침을 딛고 안정세에 접어든 대구(승점 18)는 5승3무3패로 6위에 자리하고 있다. 2위 수원 삼성(승점 23)과도 2경기 차 이내다. 아직 1라운드 로빈도 치르지 않는 시점이라 연승에 성공한다면 충분히 선두권 싸움도 가능한 격차다.
특히 최성용 감독이 부임한 뒤 치른 3경기에서 2승1무로 아직 패배가 없다. 최 감독은 포백이 아닌 스리백 카드를 다시 꺼내면서 수비에 공을 들였다. 결과적으로 3경기에서 1골만 허용한 것이 대구에는 의미가 있다.
반대로 공격은 다시 힘을 내고 있다. 12라운드 김해FC(4-1 승)전에서는 4골을 몰아쳤다. 11경기에서 22골18실점으로 득실 차는 +4까지 올려놨다. 경기당 2골씩 넣는 화력은 여전하다.

우선 대구의 핵심이자 주장인 세징야는 김해전에서 도움을 추가, 80(골)-80(도움)을 달성했다. K리그 최초의 기록이다. 2016년 대구에 입단해 11번째 시즌을 뛰는 세징야는 K리그 통산 116골80도움을 기록 중이다.
세징야(2골2도움)가 돌아오면서 대구의 공격은 더욱더 다변화됐다. 세징야가 사실상 플레이메이커 구실을 맡는다. 이를 도와줄 자원도 충분하다.
에드가(6골)의 탁월한 제공권을 살릴 수 있고, 세라핌(4골4도움)을 활용한 속공 역시 위력도 배가 됐다. 여기에 박기현(4골1도움), 김주공(2골1도움) 등도 득점에 가담하고 있다.
또 이번시즌 새롭게 데려온 최전방 공격수 마커스 데커스가 김해전에서 5경기 만에 마수걸이포를 가동했다.
데커스가 대구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고 평가하기는 어려우나, 201㎝라는 장신과 발밑 기술이 나쁘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데커스까지 득점에 계속해서 가담한다면, 대구의 화력은 그야말로 무시무시하다.
부침을 겪던 시즌 초반에도 대구의 약점은 공격이 아닌 수비였다. 수비가 안정화된다면 공격은 더욱더 힘을 받을 수밖에 없다. 세징야가 중심을 잡고 에드가~세라핌~데커스로 이뤄진 외국인 공격진은 2부에서 가장 위협적인 조합임은 분명하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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