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차기 감독은 마레스카, 첼시와 분쟁 가능성은 고민

황민국 기자 2026. 5. 2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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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조 마레스카 | 게티이미지코리아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후임 문제로 골머리를 앓게 됐다.

맨체스터 시티는 20일 영국 본머스전에서 1-1로 비기면서 EPL 역전 우승에 실패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본머스전이 끝난 뒤 “미켈 아르테타(아스널 감독)를 축하하고 싶다. 아스널은 우승할 자격이 있다”면서 “계약이 아직 1년 남아있다. 시즌이 끝나면 (칼둔 알무바라크) 회장과 대화를 나눠야 한다. 여기서 결정을 말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와 이별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현지 언론은 후임이 곧 발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맨체스터 시티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을 수석코치로 보좌했던 엔초 마레스카 전 첼시 감독이 유력하다. 맨체스터 시티가 이미 마레스카 감독과 구두 협상을 벌인 끝에 3년 계약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수는 있다. 마레스카가 최근까지 지휘봉을 잡았던 첼시가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영국의 ‘텔레그라프’는 첼시가 지난해 12월부터 마레스카 감독이 구단과 갈등을 빚었던 원인이 맨체스터 시티의 접근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부 보도에선 마레스카 감독이 첼시에 재임하고 있는 시기 이미 구단 측에 맨체스터 시티와 접촉 사실을 알렸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첼시는 이 부분에 대해 시인하지 않았지만 부인도 하지 않았다. 첼시는 맨체스터 시티가 마레스카 감독과 접촉하면서 2025~2026시즌 플랜도 무너졌다고 판단 아래 보상금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 맨체스터 시티가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EPL에서 보기 드문 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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