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시술 4년새 39% 증가⋯인공수정 줄고 체외수정 급증

난임 시술 건수가 최근 4년새 4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만혼 여성의 증가로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체외수정도 덩달아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난임시술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전체 난임 시술 건수는 20만3101건으로, 2019년(14만6354건)보다 38.9% 늘었다.
시술 유형별로 보면 인공수정은 2019년 3만5964건에서 2023년 3만1591건으로 12.2%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일명 '시험관 아기 시술'로 불리는 체외수정은 11만390건에서 17만1510건으로 55.4% 늘어났다.
2023년 난임 시술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37.3세인데, 전년(37.9세)에 비해 0.6세 낮아졌다. 2021년은 37.6세였다.
난임 시술 대상자는 35~39세(36.6%)가 가장 많았다. 이어 30~34세(31.4%), 40~44세(23.4%) 순으로 높았다. 전체 난임 시술 인원 중 35~44세가 60%를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35세 이상 고령은 여성 난임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한편 난임 시술은 2017년 10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다. 정부는 이후 난임 시술 지원 횟수를 확대하고 본인 부담을 낮추는 등 관련 지원 정책을 강화해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을 통해 총 4만8981명의 아이가 태어났으며, 이는 전년 대비 31.4% 증가한 수치다.
최지연 기자 (medlima@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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