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김관영 겨냥…"위기에 민주주의 지킬 의무 있어"(종합)

임채두 2026. 5. 2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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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헌문란 혐의 못 찾은 것"…金 "정치생명 걸겠다더니 무책임"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 원팀으로 전주·전북 성공"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전북도지사 후보(오른쪽)와 조지훈 전주시장 후보가 20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빛의 혁명을 만든 이재명 정부는 전주와 전북의 성공을 만드는 가장 중요한 발판"이라며 "민주당 원팀으로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2026.5.20 sollenso@yna.co.kr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임채두 기자 =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20일 김관영 무소속 후보의 과거 행보를 문제 삼으며 '내란 방조' 논란을 끄집어냈다.

이 후보는 이날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엄 당시 행정안전부 지침의 불법성을 지적하며 당시 광역단체장들의 대응 사례를 비교해 포문을 열었다.

이 후보는 "김관영 후보가 12월 3일 당일 행안부 지침을 따랐다고 했지만, 그 지침은 명백히 불법이었다"며 "당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강기정 광주시장이 불법 명령을 거부하고 맞섰기에 시민들을 보호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김 후보의) 국헌문란 목적의 증거나 혐의점을 못 찾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위기 상황에서 선출직 공직자는 권력의 부당한 지침에 맞서 시민의 안전과 민주주의를 지켜야 할 막중한 의무가 있다"며 "만약 당시 불법 명령에 모두가 굴복했다면 지금 이 기자실조차 폐쇄되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가 최근 논평을 통해 이 후보의 공천을 '함량 미달'로 규정한 데 대해서는 "그 내용을 들어보지 못했다"며 "단체의 평가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날 이 후보는 향후 캠페인 방향에 대해 "네거티브나 비난 공세에서 벗어나 정책과 비전 중심으로 도민들에게 다가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동학 역사권 조성, 피지컬AI 산업 육성 등의 정책을 제시했다.

특히 동부권과 서남권 발전을 위해 역사·문화·자연·종교 자산을 성장 동력화하는 '내발적 발전 전략'을 강조했다.

전주·완주 통합 문제에 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견지했다.

이 후보는 "전주·완주 통합에는 100% 찬성하며 추진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최근 완주 군민들의 반대 의사가 확인된 만큼 당분간 즉각적인 추진보다는 자발적 논의와 소통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조지훈 전주시장 후보와 공동회견을 연 이 후보는 "빛의 혁명이 만든 이재명 정부는 전주와 전북의 성공을 만드는 가장 중요한 발판"이라며 지방선거에서의 지지를 호소했다.

토론회 참석한 김관영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19일 JTV 전주방송에서 열린 토론회에 앞서 리허설을 하고 있다. 2026.5.19 doo@yna.co.kr

기자회견 직후 김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내란 동조와 관련한 논평을 내고 "3월부터 6차례에 걸쳐 내란 방조 주장을 하면서 자신의 정치생명을 걸겠다던 호언장담은 특검 무혐의 처분 이후에도 상식 이하의 무책임한 변명으로 돌변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는 180만 전북도민을 기만하는 행위이자 정치 불신을 조장하는 최악의 구태 정치"라며 "상대 후보에게는 악의적 낙인을 찍으면서도 정작 본인의 중대한 범죄 혐의(식사비 대납 의혹)에는 한없이 관대한 내로남불 정치를 진행 중"이라고 힐난했다.

또 "이 문제를 거론했던 조국혁신당은 특검의 무혐의 이후 즉각 사과해 집권당 공천 후보에게 한 수 가르침을 줬다"면서 "더는 구차한 변명 뒤에 숨지 말고 (정치생명을 걸겠다는) 자기 말을 언제,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책임질 것인지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sollenso@yna.co.kr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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