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헤르트 2년 연속 핸드볼 유러피언리그 득점왕 등극… 2연패 도전한 팀은 준우승
독일의 튀링어 HC(Thüringer HC)가 비록 눈앞에서 유러피언리그 2연패 타이틀을 놓치며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팀의 간판 슈터 요한나 라이헤르트(Johanna Reichert)는 대회 역사상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작성하며 유럽 여자 핸드볼의 최강 슈터임을 다시 한번 만천하에 증명했다.
튀링어는 지난 17일(현지 시간) 프랑스 디종에서 열린 2025/26 EHF 유럽 여자 핸드볼 유러피언리그 결승전에서 디종에 25-29로 역전패하며 준우승(은메달)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하지만 오스트리아 출신의 레프트백 요한나 라이헤르트는 개인적으로 커다란 이정표를 세운 시즌이었다. 그녀는 이번 시즌 총 111골을 폭발시키며 두 시즌 연속 대회 득점왕에 등극했다. 지난 2024/25 시즌 자신이 세웠던 기존 단일 시즌 최다 골 기록(110골)을 스스로 갈아치운 대기록이다.

이번 시즌 발과 무릎 부상으로 리듬이 깨지고 2025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마저 결장해야 했던 힘든 시기를 겪었기에 이 상은 더욱 뜻깊었다. 그러나 라이헤르트는 영광의 공을 모두 동료들에게 돌리며 겸손함을 유지했다.
라이헤르트는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부상으로 정말 힘든 시즌을 보낸 끝에 이런 멋진 추억과 개인 타이틀을 얻게 되어 기쁘다”면서도 “하지만 득점왕은 완벽한 팀워크의 결과물이다. 나는 공격만 전담할 뿐이고, 수비에서는 아니카 니더비저(Anika Niederwieser)가 뒤에서 정말 치열하게 싸워준다. 특히 아이자와 나츠키(Natsuki Aizawa)가 나와 팀 전체를 위해 해주는 역할은 엄청나다. 그녀가 뛰지 않으면 나 역시 경기를 풀어가기가 훨씬 힘들다. 따라서 이 상은 내가 아닌 ‘팀 전체에게 주는 포상’이라고 말하고 싶다”며 동료들을 향한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이러한 ‘팀 퍼스트’ 정신은 라이헤르트가 튀링어에서 성장하며 갖추게 된 정체성이기도 하다. 19세의 어린 나이에 팀에 합류해 이제는 명실상부한 리더로 성장한 그녀는 팀의 유러피언리그 우승과 준우승, 그리고 독일 국내 대회 성공을 이끌며 구단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이제 라이헤르트는 2026년 여름, 정든 독일 무대를 떠나 루마니아의 비스트리차(Gloria Bistrita)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그녀는 팀을 떠나는 아쉬움과 새로운 모험에 대한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라이헤르트는 “19살에 이곳에 와서 클럽과 함께 성장하며 어엿한 성인 여성 핸드볼 선수로 자라났다. 떠나려니 마음이 정말 무겁지만, 마지막까지 선수들과 함께 싸우고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팬들과 함께 환호할 수 있어 정말 멋진 마무리였다”고 소회를 밝힌 뒤, “루마니아에서의 새로운 장이 정말 기대된다. 언어도 모르고 동료들도 새로 사귀어야 하기에 완전히 새로운 모험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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