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트랙트 전홍준 “피프티피프티 아테나 검정고시 합격했어요”

하남=박성훈 기자
“우리 아테나(19)가 검정고시 합격했어요. 이제 고졸 학력을 인정받았으니 우리나라에서 대학도 갈 수 있겠네요.” 전홍준 어트랙트 대표는 20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경기 하남시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피프티 피프티 멤버 아테나에 대한 낭보를 이같이 전했다.
대한민국과 스웨덴 국적을 갖고 있는 아테나는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 스웨덴 학교를, 중학교 졸업까지 영미권 국제학교를 다녔다. 스웨덴 명문 고등학교인 ‘태비 엔스킬다 김나지움(Täby Enskilda Gymnasium)’을 다니던 그는 가수 활동을 위해 학업을 중단해야 했다.
전 대표는 “아이돌 멤버로서 눈코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던 아테나가 시간을 쪼개 공부한 끝에 우리나라에서 인정하는 고교 졸업에 상응하는 학력을 갖게 됐다는 것이 참 뿌듯하고, 대견하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최근 하남시 미사동 일원 어트랙트 미사센터에서 남성 아이돌 그룹을 양성하는데 여념이 없다.
어트랙트가 하남에 트레이닝센터를 설치한 소식이 알려지자 국내·외 K팝 애호가들도 이곳에 관심을 갖고 하나둘 발길을 두면서 미사동 일대가 국내에서 손꼽히는 관광명소가 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전 대표는 “미사는 대중가요계를 대표하는 수많은 가수들이 언더그라운드, 그러니까 바닥부터 꿈을 키워오던 본거지였다”며 하남에 거점을 두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하남 미사가 세계적으로 한류를 이끄는 우리나라 대중가요계의 모태인 만큼 이곳에서 아이돌을 양성하며 새로운 중흥기를 이끌겠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노래로 밥벌이를 하고 싶어도 설 무대가 없었던 능력있는 보컬리스트들이 이곳의 카페 등지에서 이름을 알렸다”며 “심수봉·변진섭은 물론, ‘내일을 기다려’로 이름을 알린 박강성도 미사리 출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전에는 벤허라는 라이브 카페가 성업했는데, 고속도로가 뚫리며 하남 미사리 카페촌도 쇠락의 길을 걷게 됐다”며 “지금은 가수 윤시내의 카페 하나만 있는데 나는 그 수많은 한국의 그 보컬리스트들이 미사리 카페촌에서 노래했다는 것만은 자명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전 대표는 “수많은 보컬리스트들이 20~30년 전부터 토대를 닦아왔기에 있었기 때문에 오늘날 세계에 명성을 날리는 K팝도 있는 것”이라며 “조용필·산울림·들국화·조덕배가 없었으면 후배 가수들이 지금 그 영예를 누릴 수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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