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드론 소동에 활주로 폐쇄… 회항 1편·지연 6편

부산/권태완 기자 2026. 5. 2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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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하늘 불빛, 드론으로 착각해”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오어진

김해공항에서 드론으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일부 항공편 이착륙에 차질이 빚어졌다.

20일 공군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민간 드론으로 추정되는 미상의 비행체가 목격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김해공항 관제권이 있는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은 항공기 안전을 위해 전날 오후 9시 14분쯤부터 오후 10시까지 활주로를 임시 폐쇄했다.

경찰과 공군은 수색을 벌였고 미상 비행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하늘에 있는 불빛을 드론으로 착각해 오인 신고한 것으로 사건은 종결됐다”고 했다.

공항 활주로가 잠시 폐쇄되면서 항공기 1편이 회항하고, 6편(출발 4편·도착 2편)이 지연됐다.

회항한 항공편은 대한항공 KE2134편이다. 승객 150명이 탑승해 있었다. 일본 나고야를 전날 오후 8시 2분에 출발해 오후 9시 30분 김해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해당 항공편은 경남 거제도 인근에서 대기하다가 청주공항으로 회항했다. 청주공항에서 급유를 마친 뒤 부산으로 다시 향하려고 했지만 김해공항 야간 이착륙 금지 시간(커퓨타임) 때문에 인천공항으로 이동했다.

공항은 국가 보안 가급 시설로 반경 9.3㎞ 이내 지역은 드론 비행 금지 구역으로 설정돼 있다. 김해공항에선 2024년 9월에도 야간에 드론이 발견돼 항공기 이착륙이 17분 동안 중단되면서 추석 귀성객이 큰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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