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손님 얼굴에 심한 멍…이웃 관심이 가정폭력범 잡았다
(파주=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단골손님의 얼굴에 난 멍을 유심히 본 편의점주의 신고로 가정폭력범이 구속됐다.
![파주경찰서 [연합뉴스TV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0/yonhap/20260520150358568deij.jpg)
20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월 23일 파주시의 한 편의점에 60대 여성 A씨가 들어왔다.
편의점주 B씨는 단골손님인 A씨와 평소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사이였다.
그날도 평소처럼 인사와 안부를 전하려던 B씨의 눈에 A씨의 얼굴에 있는 커다란 멍이 눈에 띄었다.
B씨가 멍이 든 이유를 물었지만, A씨는 불안해하며 제대로 말하지 않았다.
이전에 A씨가 남편의 폭력 문제로 힘들어했던 기억이 떠오른 B씨는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경찰에 신고했다.
알고 보니 A씨는 남편의 심각한 가정폭력으로 경찰의 가정폭력 고위험군 관리 대상이었다.
이미 경찰은 A씨를 남편과 분리조치 했지만, 경제적 문제와 A씨 개인 신상의 여러 어려움 등 이유로 이들은 사건 발생 무렵 교류하고 있었다.
그러다 남편의 폭력이 다시 시작돼 점점 심해졌고 A씨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여 있었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상황을 확인한 후 남편 60대 남성 C씨를 구속시켰다.
B씨는 추가적인 가정 폭력 피해를 막은 공로가 인정돼 파주경찰서로부터 112 신고 포상금을 받았다.
파주경찰서는 B씨 이외에도 가슴팍 높이의 계곡물에 빠진 치매 노인을 발견해 구조한 D씨, 은행원으로서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추가 피해를 막은 E씨 등에 대해서도 공로를 인정해 신고 포상금을 지급했다.
jhch79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스벅 인증샷' 올린 정민찬, 뮤지컬 하차…제작사 "심려끼쳐 사과" | 연합뉴스
- "이스라엘 구금된 가자 구호선 활동가들 성폭행당했다"(종합) | 연합뉴스
- 류승범 버스전용차로 위반에 전 소속사 사과…"과태료 납부완료" | 연합뉴스
- "트럼프 딸 이방카도 이란 보복암살 표적이었다" | 연합뉴스
- [샷!] 완벽한 금수저 가족의 투자 사기 | 연합뉴스
- [삶] "왼손잡이인데…오른손으로 글씨 못쓴다고 5살아이 마구 때려" | 연합뉴스
- "아이 의식이 없어요"…경찰, 20분 거리 8분만에 주파 병원이송 | 연합뉴스
- 최고봉 에베레스트 '북적'…하루 274명 네팔 루트 등정 신기록 | 연합뉴스
- 무면허 음주 사고 내자 친동생 주민번호 부른 30대 실형 | 연합뉴스
- "5년차 6억인데 20년차가 2억"…깊어지는 삼성전자 노노갈등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