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산·학·연 손잡고 AI 전환 속도 낸다

김명환 기자 2026. 5. 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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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모빌리티·반도체 등 주력산업 디지털 혁신 과제 발굴
에이전트AI·피지컬AI·블록체인 중심 실증사업 추진
대구시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가 지역 주력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위해 산·학·연 협력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대구시는 20일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에서 '2026년 지역 디지털·AI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역 산업의 디지털 혁신과 AI 기반 신산업 육성을 위한 과제 발굴에 들어갔다.

이번 협의체는 '지역주도 디지털혁신 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 공공기관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경북대학교, 지역 IT·제조기업 관계자 등 산·학·연 전문가 25명이 참여한다.

대구시는 협의체를 통해 ICT·SW, 로봇, 모빌리티, 반도체 등 지역 주력산업에 AI를 접목하는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에이전트AI, 피지컬AI, 블록체인을 3대 핵심 분야로 정하고 분야별 워킹그룹을 운영한다.

에이전트AI는 사람이 일일이 지시하지 않아도 목표에 맞춰 업무를 수행하는 AI 기술을 뜻한다. 피지컬AI는 로봇이나 기계장비처럼 실제 물리 환경에서 작동하는 AI를 말한다. 대구시는 이들 기술을 지역 제조업과 로봇, 모빌리티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실증 과제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협의체는 올해 말까지 세 차례 정기적으로 운영된다. 워킹그룹별로 산업 현장의 수요와 기술 흐름을 분석하고 실증·사업화 과제를 발굴해 국책사업 제안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단순한 기술 논의에 그치지 않고 기업 현장에서 필요한 AI 전환 과제를 찾아 실제 사업으로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다.

대구시는 이번 협의체가 지역 신산업 정책을 구체화하고, 현장 수요 기반의 AI 전환 전략을 세우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로봇과 모빌리티, 반도체 등 기존 주력산업에 AI를 입혀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류동현 대구시 AI정책과장은 "산·학·연 실무 전문가들과 함께 현장 중심의 과제를 기획하는 자리"라며 "대구 AI·SW 산업의 기반을 넓힐 국책사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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