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 코딩’ 창시자 안드레 카파시, 앤스로픽 합류한다
김영호 기자 2026. 5. 20. 14:59

오픈AI 창립 멤버이자 전 테슬라 인공지능(AI) 부문 책임자 안드레 카파시(39)가 앤스로픽에 합류한다.
20일(현지 시간) 카파시는 자신의 엑스(X·구 트위터)에 앤스로픽 합류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카파시는 “대형언어모델(LLM)의 최전선에서 보낼 앞으로의 몇 년이 특히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앤스로픽 팀에 합류해 연구개발(R&D)에 복귀하게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앤스로픽 측은 카파시가 자사 사전학습(Pretraining) 팀에서 근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팀은 앤스로픽의 주축 AI 모델인 ‘클로드(Claude)’의 대규모 훈련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번 주부터 근무를 시작했다.
● ‘바이브 코딩’ 창시한 AI 업계 핵심 인물

카파시는 ‘바이브 코딩’을 정립해 대중화한 인물이다. 바이브 코딩은 프로그래밍 지식이 없이도 AI 도구에 ‘느낌(Vibe)’만을 설명해 개발하는 방식을 뜻하는 신조어다.
스탠퍼드대 컴퓨터과학 박사 학위를 마친 그는 오픈AI를 공동 창립하고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2017년 테슬라로 이직한 그는 AI 책임자로 오토파일럿 팀을 이끌었다. 2023년경 잠시 오픈AI에 복귀하기도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은 2024년 2월 다시 회사를 나와 AI 교육 스타트업 ‘유레카랩’을 설립했다.
같은 오픈AI 출신이자 앤스로픽의 초기 멤버인 니콜라스 조셉은 “이 일에 이보다 더 적합한 사람을 떠올릴 수 없다”고 환영했다.
● 깊어지는 앤스로픽과 오픈AI의 갈등
● 깊어지는 앤스로픽과 오픈AI의 갈등

핵심 인재의 라이벌 기업 이직 소식에 앤스로픽과 오픈AI의 경쟁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현재 앤스로픽은 ‘클로드 코드(Claude Code)’와 기업용 AI ‘코워크(Cowork)’의 성공으로 주가를 크게 올리고 있다.
최근 공식 석상에선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과 앤스로픽 CEO 다리오 아모데이가 손잡기를 거부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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