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떠나는 콘테, 위기의 이탈리아 맡는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명장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나폴리를 떠나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등 이탈리아 매체들은 20일 콘테 감독이 2025~2026시즌을 끝으로 나폴리와 잔여 계약을 정리한 뒤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이탈리아를 이끌 것이라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맡아 손흥민(LAFC)을 지도해 국내에도 친숙한 인물이다.
콘테 감독은 2024년 나폴리에 부임해 2024~20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시즌은 인터 밀란에 이은 2위에 머물렀지만 차기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콘테 감독이 지난 17일 피사에 3-0으로 승리한 뒤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한 달 전부터 내 생각을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별의 가능성을 열어놨다. 콘테 감독은 내년 6월까지 나폴리와 계약을 맺었지만 라우렌티스 회장과 협의 아래 계약 해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콘테 감독의 행선지는 이탈리아 대표팀으로 굳어졌다. 콘테 감독은 이탈리아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 플레이오프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패배하면서 3회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소방수로 거론됐다.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이탈리아대표팀의 쇄신과 함께 재건을 위해 경험 많은 지도자를 원했다. 콘테 감독은 이탈리아에서도 손꼽히는 지략가로 2014년 이탈리아 대표팀을 맡아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8강 진출을 이끈 경험이 있다.
콘테 감독은 오는 25일 우디네세와 정규리그 최종전이 끝난 뒤 나폴리와 이별을 공식 발표할 전망이다.
나폴리는 콘테 감독의 후임으로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리 감독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나폴리를 지도했던 인물이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쓰레기와 결혼” 폭로 9개월 만···이창훈 부부 “과천서 너무 행복하다” 근황
- [스경X현장] 전지현 손잡은 연상호 감독, ‘군체’ 좀비는 다르다
- 故 최진실 딸 최준희 결혼식, 연예계 이모·삼촌들 총출동…‘눈물바다’
- 여자선수 탈의실·샤워실 몰래 촬영한 감독…UEFA, 평생 축구계 퇴출
- ‘노무현 서거일’ 비하 공연, 결국 무산 “사과문도 올릴 것”
- “14살 때 성폭행 피해” AOA 출신 권민아, 18년 만에 가해자 처벌했다
- ‘배그 부부’ 아내, 117일 투병 끝 사망…남편·두 아이와 안타까운 이별
- ‘뉴저지 맘’ 개그우먼 신보라, 둘째 아들 출산
- ‘누가 단종이래’…박지훈, ‘취사병’ 완전 빙의
- 장원영, 150만 원대 팬티 입고 새깅…러블리의 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