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 장중 21만원 돌파…코스닥 시총 5위 안착[특징주]
미중 갈등에 따른 반사수혜 기대
매출 감소 속 영업손실 지속

주성엔지니어링이 세계 최초 ALG(원자층 성장) 장비 출하 기대감에 장중 52주 신고가를 다시 쓰며 코스닥 시가총액 5위에 올라섰다. 반도체와 태양광 장비 사업 기대감이 동시에 부각되면서 올해 들어서만 500% 넘게 급등한 모습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58분 기준 주성엔지니어링은 전 거래일 대비 1만1300원(6.39%) 오른 18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21만4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시가총액은 8조7338억원으로 코스닥 시총 5위에 올라섰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8일 세계 최초로 ALG 제조장비를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출하했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개선됐다. ALG는 차세대 반도체 공정에 활용되는 장비 기술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미중 갈등 심화에 따른 반사 수혜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중국 태양광 장비의 대미 수출 제한 가능성이 커질 경우 주성엔지니어링이 대체 공급사로 부각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실적 부담 우려도 나온다. 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5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고 영업손실 2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이어갔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시가총액 증가 규모를 고려하면 주요 호재가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며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은 내년부터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자경 기자 ljkee9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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