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이 대통령 “노조 이익 관철, 적정선 있지 않나…세금 떼기 전 영업이익 나눠갖기 이해 안돼”
정환보·민서영 기자 2026. 5. 20. 14:38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노동3권은 사회적 약자인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고 연대와 책임이라는 중요한 원리가 작동한다”면서 “오로지 개인 몇몇 사람의 이익만을 위해서 집단적으로 뭔가를 관철해내는 무력을 준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기업에는 많은 이해관계인이 있다. 이들 중 누군가가 일방적으로 선을 넘지는 않아야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이날 언급은 삼성전자 노사 협상과 관련해 중앙노동위원회의 2차 사후조정 절차가 결렬된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지금 일부 노동조합이 단결권, 단체행동권을 통해서 단체교섭을 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관철하기 위해 노력하는 건 좋은데, 그것도 적정한 선이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영업이익을 배분받는 것은 투자자, 주주”라며 “정부조차도 특정 기업들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 공동의 몫이라고 할 수 있는 세금도 떼기 전에 영업이익을 일정 비율로, 제도적으로 나눠 갖는다는 건 투자자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며 “투자자도 세금을 떼고 당기순이익에서 배당받지 않느냐. 저로서는 (노조의 주장이) 약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환보 기자 botox@kyunghyang.com, 민서영 기자 min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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