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4시] ‘탐라국입춘굿·우도소라축제’ 최우수 축제 선정…제주도, 2026년 11개 지정

박태진 제주본부 기자 2026. 5. 20. 14:2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동중 ‘동녘윈드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22일 제주학생문화원
고유가 시대 ‘근거리 접근성’ 제주…제주관광공사, 대만·중국·홍콩 릴레이 관광 마케팅

(시사저널=박태진 제주본부 기자)

탐라국입춘굿에서 모의 농경의레를 재현한 '낭쉐몰이' 장면(낭쉐는 나무로 만든 소를 말함) ⓒ제주도 제공

탐라국입춘굿과 우도소라축제가 2026년 제주도 최우수축제로 뽑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5년 한 해 동안 도내에서 열린 축제 28개를 평가해 2026년 도 지정축제 11개를 선정했다.

광역부문 3개, 지역부문 8개 축제가 이름을 올렸다.

광역 부문에서는 탐라국입춘굿이 최우수축제에 올랐다. 서귀포유채꽃축제는 우수축제, 성산일출축제는 유망축제로 선정됐다.

지역 부문 최우수축제는 우도소라축제가 차지했다. 우수축제는 보목자리돔축제와 추자도참굴비대축제 2곳이다.

유망축제로는 고마로마(馬)문화축제, 금능원담축제, 산지천축제, 이호테우축제, 한라산청정고사리축제 등 5곳이 뽑혔다.

이번 선정은 제주도 축제육성위원회가 지난 15일 회의를 열고 심의·의결했다.

선정된 11개 축제는 등급에 따라 직접 재정지원을 받는다.

최우수축제 2곳에는 각 2000만원, 우수축제 3곳에는 각 1000만원, 유망축제 6곳에는 각 500만원의 축제육성지원금(인센티브)이 지급된다. 2027년에는 보조금이 정액 예산 한도 내에서 편성돼 추가 지원도 이어진다.

평가는 학계와 현장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맡았다.

평가단은 도내 28개 축제를 대상으로 현장평가와 서면평가를 거쳐 상위 11개 축제를 추린 뒤,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등급을 정했다. 축제 경쟁력, 운영 역량, 지역 파급효과 등이 종합 평가 기준으로 적용됐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지역축제는 제주 고유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담은 콘텐츠"라며 "축제별 특성과 경쟁력을 키워 지역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동중 '동녘윈드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22일 제주학생문화원

제주동중학교 '동녘윈드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가 오는 22일 오후 3시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열린다.

'동녘 윈드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 포스터 ⓒ제주도교육청 제공

동녘윈드오케스트라는 2025년 창단된 신생 관악 오케스트라다. 음악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새로운 예술적 가치를 나누기 위해 52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김학용 교사의 지휘로 52명의 동녘윈드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서막(Prologue One)'과 '독수리의 비상(Where Eagles Soar)'를 시작으로 '위풍당당 행진곡', '오페라의 유령' 등을 연주한다.

또한 삼화초등학교 목관 앙상블이 특별 출연해 '지브리 메들리'를 선보인다.

마지막 무대는 보호자와 교사로 구성된 합창단이 함께 참여해 '고향의 봄'과 '출발'을 연주하며 아름다운 화합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동녘'에는 떠오르는 아침 해처럼 밝고 희망찬 에너지를 음악에 담아내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학생들은 서로의 호흡을 맞추며 꾸준히 연습해 이번 첫 무대를 준비했다.

동녘윈드오케스트라는 이번 창단연주회를 계기로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열린 무대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다양한 연주 활동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관악 앙상블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양성순 제주동중학교 교장은 "이번 창단연주회는 학생들이 음악으로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함께 성장해 온 소중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학생들의 예술적 감성과 꿈을 키워가는 문화예술교육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제주관광공사, 대만·중국·홍콩 릴레이 관광 마케팅

제주관광공사는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제주의 핵심 외국인 관광시장인 중화권을 대상으로 '근거리 접근성'을 내세운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가 4월27일부터 28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이커머스, 교육·문화 분야의 주요 기업들과 제주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제공

우선,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대만의 대표 문화예술 복합공간인 화산 1914에서 열린 '타이베이 K-관광 로드쇼'에 참가, 현지 MZ 세대를 대상으로 제주의 트렌드 한 미식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전개했다.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한 홍보부스는 제주의 미식 콘텐츠를 직접 경험하려는 참가자들로 북적였다.

제주관광 스타트업(J-스타트업) 기업인 '제주한잔'과의 협업을 통해 현장에서 감귤초콜릿 칩 만들기와 전통주 시음, 감귤 디저트 체험을 진행하며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체험 프로그램 운영에 대기 행렬이 이어지는 등 높은 관심과 인기를 보였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로드쇼에서 실시한 미식 관광 선호도 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대만 MZ 세대를 위한 고품격 맞춤형 미식 관광 상품 기획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K-관광 로드쇼'에도 참가, 신규 핵심 타깃인 고소득 MZ 세대와 가족 단위 여행객을 대상으로 '웰니스 및 체류형 관광'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제주 포시즌' 캠페인을 통해 사계절 제주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러닝위크와 미니벨로 자전거 행사 등 스포츠가 결합된 체류형 콘텐츠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이를 통해 제주를 휴식과 이색체험이 가능한 '체류형 여행 성지'로 브랜딩 하는 한편, 현지 여행업계와의 세일즈 활동을 통해 웰니스·액티비티 체류형 상품 출시를 유도하는 등 실질적인 유치 성과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진에어가 지난 4월 신규 취항 이후 매일 1회 운항 중인 제주-홍콩 노선의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마케팅도 전개한다.

'부담 없이 언제든 떠나는 손쉬운 자유여행', '주말 나들이 제주 여행'을 콘셉트로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 및 항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온라인 마케팅을 추진, 홍콩 여행객들이 일상 속에서 가볍게 떠날 수 있는 최적의 근거리 해외 여행지로서의 이미지를 굳힐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고유가로 항공료 부담이 커지는 시기에 중화권은 제주가 가진 근거리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라며 "미식과 액티비티 등 지역별 트렌드에 맞춘 관광 마케팅을 통해 중화권 관광객 유치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들어 지난 17일까지 제주 방문 중화권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으며, 대만은 110% 급증세를 보이며 핵심 전략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제주관광공사는 앞으로도 장거리 여행 대비 비용 부담이 적은 이점을 활용해 중화권 시장에서 제주 방문 관광객의 성장세를 견고히 할 방침이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