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정부가 노조 요구 다 들어준 결과…李대통령 나서라”

이상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lee.sanghyun@mk.co.kr) 2026. 5. 2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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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당 선대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둔 20일 “파국이 눈앞에 닥쳤다”며 “정부가 노조의 요구는 다 들어주고 기업의 팔만 비틀려 한 결과”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무능한 정부가 대한민국 경제를 벼랑으로 몰고 있다. 우리 국민들, 지금 불안을 넘어 공포의 심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 노조를 향해 “노조는 즉각 파업을 철회해야 한다. 무리한 요구를 거둬들이고 다시 협상에 나설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진작부터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했던 일이다. 전국 시장 돌며 선거 운동할 시간에 평택 삼성 한 번이라도 갔어야 했다”며 “이제라도 이재명은 대통령으로서 할 일을 하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날 앞서 SNS에 올린 다른 글을 통해서도 “정부의 태도를 보면, 노조를 설득하기보다 사측이 노조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도록 압박하는 모양새다. 어젯밤 중노위 조정안을 사측이 끝내 받아들이지 못한 것도 결국 그 같은 이유일 것”이라며 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만약 노조의 요구대로 무리한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기업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악질 성과급 모델’이 탄생하게 된다”며 “미래 투자 여력이 떨어지고, 노노갈등이 격화될 것이다. 주주들의 이익까지 크게 침해받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더욱이 그 뒤에 무시무시한 노란봉투법까지 기다리고 있다”며 “삼성전자 1차 협력업체만 1700여개, 2차 협력업체는 2만개가 넘는다. 이들이 본사 수준의 성과급을 내놓으라며 직접 교섭을 요구하면, 아무리 삼성전자라도 버틸 수나 있겠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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