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에 드론 추정 비행체… 이착륙 차질
김해공항에 드론으로 추정되는 미확인 비행체가 포착돼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금지되는 등 한때 공항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20일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8시께 공항 인근에서 드론으로 추정되는 미확인 비행체가 출현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김해공항의 관제권을 가진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은 이날 오후 9시 14분부터 오후 10시까지 항공기 이착륙을 통제하며 활주로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
이에 따라 김해공항으로 향하던 항공기들은 거제도 인근 상공에서 선회하며 대기한 뒤 운항이 재개된 오후 10시 이후 착륙했다.
일본 나고야에서 출발해 김해공항에 오후 9시 30분께 도착 예정이던 대한항공 KE2134편은 김해공항에 착륙을 포기하고 청주공항으로 회항했다. 회항 항공편은 청주공항에서 급유한 뒤 김해공항 커퓨 타임(야간 이착륙 제한)에 걸려 결국 인천공항으로 이동해 승객들을 내렸다. 해당 승객 150여 명은 전세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된 비행체는 오후 10시 이후 목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김해공항 활주로 운영 중단으로 항공기 1편이 회항하고 8편(출발 4편·도착 4편)이 지연된 것으로 집계됐다.
김해공항은 국가보안 ‘가급’ 시설로, 반경 9.3㎞ 이내 지역이 드론 비행금지 구역으로 설정돼 있다.
한편 2024년 추석 연휴 중에 드론이 발견돼 항공기 이착륙이 17분간 중단되는 사례가 있었다.
박진우 기자 iori@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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